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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UCL서 시즌 4·5호 골…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 3-2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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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2-10-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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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팀의 조별리그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86분을 뛰며 두 골을 넣어 토트넘의 3-2 역전승에 앞장섰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0분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전반 36분 토트넘이 3-1로 달아나는 추가 골까지 책임졌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시즌 4, 5호 골이다. 

토트넘이 2019-2020시즌 이후 3년 만에 UCL 무대에 복귀하면서 손흥민도 2019년 11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전 멀티골 이후 약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토트넘은 이날 '리턴 매치' 승리로 조별리그 2승(1무 1패)째를 수확하며 D조 선두(승점 7)로 올라섰다.

1승 1무 2패(승점 4)를 거둔 프랑크푸르트는 조 최하위에 그쳤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프랑크푸르트 가마다 다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프랑크푸르트는 토트넘 에릭 다이어의 실수를 틈타 기회를 잡았고, 가마다가 제바스티안 로데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꽂았다.

그러자 토트넘은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를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반 20분 케인이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PL 역대 최다 골 합작(43골) 기록을 보유한 손흥민-케인은 이로써 모든 대회를 통틀어 공식전 50골을 합작하게 됐다.

올 시즌 UCL에서 첫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팔에 둘렀던 검은 완장에 입을 맞춘 뒤 하늘을 가리키며 최근 세상을 떠난 잔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하기도 했다.

전반 28분에는 케인이 페널티킥 역전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매섭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완벽한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기록했다.

멀티골을 완성한 손흥민은 해트트릭까지 노려봤으나, 전반 42분 왼발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세 번째 골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에도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고, 후반 15분엔 프랑크푸르트 투타의 경고 누적 퇴장을 유도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제 몫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41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프랑크푸르트는 토트넘의 선수 교체 1분 뒤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리는 토트넘의 몫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케인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버틴 A조 나폴리(이탈리아)는 같은 날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아약스(네덜란드)를 4-2로 꺾고 16강에 선착했다.

나폴리는 조별리그 4연승으로 승점 12를 쌓아 3위 아약스(승점 3·1승 3패)와 승점 9점 차로 틈을 벌리며 조 선두를 지켰다.

전반 4분 만에 이르빙 로사노의 헤딩 선제골로 앞선 나폴리는 12분 뒤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추가 골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4분 아약스가 한 골을 만회하자 나폴리는 후반 16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멀어졌다.

아약스도 후반 38분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페널티킥 골로 한 골을 더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나폴리가 후반 45분 빅터 오시멘의 쐐기골로 승리를 매조졌다.

김민재는 이날 6차례 공을 걷어내고 공중볼 경합에서 두 차례 승리하는 등 나폴리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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