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연예
'스맨파' 프라임킹즈 "믿기 힘들었던 탈락…발판삼아 성장할 것"
페이지 정보
본문
"보여드릴 무대가 너무 많았어요. '프라임킹즈'가 첫 탈락 크루라는 사실을 믿기 힘들었죠. 정말 힘들었고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순간이지만 패배를 발판삼아 새로운 '프라임킹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엠넷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 고배를 마신 크럼프 댄스팀 프라임킹즈는 27일 화상 인터뷰에서 "탈락을 위로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프라임킹즈의 리더 트릭스, 부리더 넉스를 비롯해 도어, 카운터, 교영주니어 등이 참석했다.
트릭스는 "'스맨파'는 방송이고 아이돌분들이 심사를 맡는다는 것을 알고 시작했기 때문에 심사 결과에 대한 불만은 없다"며 "탈락하고 나서 중심을 지키기 위해 팀원 모두를 쉬게 하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프라임킹즈는 지난 20일 방송에서 힙합 크루 '뱅크투브라더스'와의 치열한 탈락 배틀 끝에 결국 탈락했다.
트릭스는 "저희 팀은 '스맨파'에 출연한 모든 댄스 크루 중에 기승전결이 가장 확실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다.
"저희는 가장 강력한 팀으로 파이트존에 들어왔지만, 계급 미션과 글로벌 K-댄스 안무 카피 미션에서 아예 바닥을 찍었어요. 이후 실패를 분석하고 저희만의 스타일을 찾아내면서 프라임킹즈는 글로벌 K-댄스 미션에서 높은 저지 점수를 받았고, 뱅크투브라더스와 레전드(전설급) 배틀을 펼쳤죠."
탈락한 후에도 프라임킹즈는 대중의 열띤 응원과 관심 속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체적으로 20명의 댄서를 섭외해 제작한 프라임킹즈 메가크루 댄스 영상은 유튜브에 업로드된 지 이틀 만에 1백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뉴질랜드에서 노래를 처음 듣고 3년 동안 컨셉과 퍼포먼스를 혼자 고민했다는 넉스는 "뉴질랜드 민속춤인 '하카'도 댄서 본인의 감정선과 에너지를 표출하는 춤인데 크럼프와 잘 어우러질 것 같았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퍼포먼스는 저희 프라임킹즈만이 할 수 있고, 제일 잘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라임킹즈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등 크럼프의 본토에서 수많은 우승과 업적을 달성한 한국을 대표하는 크럼프 댄스팀이다. 트릭스는 2018년에 열린 세계최대 크럼프 댄스배틀에서 우승을 거머쥔 최초의 아시아인이기도 하다.
세계 정상에 섰던 수상 경력 등을 내려놓고 '스맨파'에 출연해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춤만으로 평가받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트릭스는 "출연할 때 부담은 하나도 없었다"며 "배우고 싶은 마음에 출연했는데 실제로도 정말 많이 배웠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넉스는 "무엇보다 크럼프의 매력을 알리고 싶었다"며 "크럼프는 그냥 고릴라처럼 추는 춤이 아니고, 크럼프 댄서들이 이렇게 에너지와 진심이 가득한 사람들이라는 걸 대중들이 알아주셔서 벅차다"고 말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