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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 만에 해트트릭' 손흥민, BBC 이주의 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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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골 가뭄을 해소한 손흥민(30·토트넘)이 영국 BBC방송이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BBC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마치고 발표한 '가스 크룩스 이주의 팀'에서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전날 열린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3골을 몰아치며 팀의 6-2 대승에 앞장섰다.
후반 14분 교체로 나온 손흥민은 후반 28분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페널티지역 정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시즌 첫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39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41분에는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면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선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으로 득점으로 인정됐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의 첫 골부터 세 번째 골까지는 '13분 21초'가 걸렸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공식전 8경기에 골 소식이 없어 제기됐던 '부진 우려'를 무려 해트트릭으로 시원하게 해소했다.
EPL에서 토트넘 구단 소속으로 교체 출전한 뒤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이는 EPL을 통틀어도 7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며, 2015년 9월 에버턴 소속이던 스티븐 네이스미스가 첼시를 상대로 3골을 넣은 게 손흥민 직전 사례였다.
축구 전문가 크룩스는 손흥민을 이주의 팀에 선정하며 "손흥민은 갑자기 출전해 14분 안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며 "자신감을 찾기 위한 좋은 방법이었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에 쐐기를 박으려고 손흥민을 후반 14분 이후 투입했고, 손흥민은 정확히 그 임무를 해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진에는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잭 그릴리시,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그라니트 자카(아스널), 주앙 팔리냐(풀럼)가 선정됐다.
수비진에는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이상 맨체스터 시티), 윌리엄 살리바(아스널)가 뽑혔고, 골키퍼 자리는 애런 램스데일(아스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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