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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후'(Who)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K팝 최장기 차트 진입 기록을 썼다.

18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는 전주보다 12계단 상승한 29위로 통산 33주째 싱글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월 발매된 '후'는 이로써 2020년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세운 통산 32주 진입 기록을 넘어 K팝 역사상 가장 오래 싱글차트에 머문 곡이 됐다.

지민은 지난주 차트에서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세운 K팝 솔로 가수 최장기 '핫 100' 진입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BTS 제이홉은 미구엘이 피처링한 신곡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로 66위를 차지하며 차트에 처음 진입했다.

이번 주 차트에서는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 제니, 리사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는 3주 연속 6위를 기록하며 21주 연속 차트에 진입했다.

제니는 신보 '루비'(Ruby)에 수록된 3곡이 싱글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K팝 여성 솔로 가수가 '핫 100'에 동시 3곡을 진입시킨 사례는 제니가 처음이다.

두아 리파가 피처링한 '핸들바스'(Handlebars)는 80위, 신보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는 83위로 차트에 처음 올랐다.

래퍼 도이치가 피처링한 선공개 싱글 '엑스트라L'(ExtraL)은 99위로 다시 진입했다.

이로써 제니는 K팝 여성 솔로 가수 중 '핫 100'에 가장 많은 곡을 진입시킨 아티스트가 됐다. 제니의 노래는 이번 3곡을 포함해 '만트라'(Mantra), '러브 행오버'(Love Hangover) 등 총 6곡이 싱글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제니의 정규앨범 '루비'가 7위로 데뷔했다.

로제의 솔로 1집 '로지'(rosie)는 47위, 리사의 솔로 1집 '얼터 에고'(Alter Ego)는 62위를 기록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앨범차트에서 '로지'가 최고 순위 3위, '얼터 에고'가 최고 7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는 134위, 스트레이 키즈의 '합'(合·HOP)은 18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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