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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청률 4% 돌파…ENA 자체 최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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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0%대 시청률에서 출발해 3회 만에 4%를 돌파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 시청률은 4%로 집계됐다. ENA 드라마 시청률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케이블 채널인 ENA에 편성되면서 첫 회는 0.9%로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주연 박은빈의 열연과 감동을 안기는 에피소드로 한 주 만에 시청률이 수직으로 상승했다.
3회 시청률 4%는 같은 날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드라마가 강한 케이블 채널 tvN에서 방송된 작품보다도 높다.
전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 KBS 2TV '징크스의 연인'은 3.5%,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JTBC '인사이더'와 tvN '이브'는 각각 2.8%, 3.6%를 기록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법무법인에 신입 변호사로 입사해 다양한 사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3회에서는 우영우가 자폐인을 변호하려 고군분투했으나 피고인의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것에 난관을 겪어 결국 변호를 포기하고 사직서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는 엉뚱하고 솔직한 우영우가 예상을 깨는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힐링 법정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우영우가 멘토 변호사 정명석(강기영 분)에게 이따금 날리는 일침은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유쾌하면서도 무게감 있게 꼬집는다. 또 우영우가 다른 인물들과 라이벌, 친구 등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며 사회로 발을 내딛는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박은빈은 남들보다 느릿한 행동과 불안정한 시선, 이와 대조되는 또박또박하고 논리적인 말투 등으로 우영우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그려내며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여기에 우영우가 어릴 적부터 푹 빠져있는 고래는 그가 무언가를 깨닫거나 마음이 불편한 순간 컴퓨터 그래픽(CG)을 통해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한 회차에 한 사건씩 다루는 빠른 전개에 피고인의 사정과 사건의 반전을 적절히 담아냄으로써 긴장감과 함께 극의 재미를 높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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