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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도 손흥민을 'EPL 올해의 팀'에…"PK 없이 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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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현지 매체에 이어 슈퍼컴퓨터도 손흥민(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격인 '올해의 팀'에 넣었다.
유명 스포츠 베팅업체 벳빅터는 7일(현지시간) 슈퍼컴퓨터로 2021-2022 EPL 선수들의 득점, 도움, 기회 창출 등 각종 통계를 분석했다.
리그에서 평균치 활약을 한 선수를 50으로 두고 1∼100까지 경기력 점수를 매긴 후, 개별 점수와 포지션을 고려해 11명의 선수를 올해의 팀으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72.99점을 받아 '팀 오브 더 이어'에서 무함마드 살라흐(86.44점·리버풀), 리야드 마레즈(71.82점·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공격진을 이뤘다.
벳빅터는 "골든 부트 트로피를 공동으로 얻어낸 손흥민은 이미 선정이 확실한 후보였다"며 페널티킥 골 없이 득점왕을 차지한 점을 높게 샀다.
이어 전체 슈팅의 54.7%가 유효슈팅이었던 점도 언급하며 "손흥민이 얼마나 침착한 선수인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정규리그 35경기에서 23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살라흐와 함께 정규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이같이 손흥민이 리그 베스트 11에 든다는 사실에는 거의 이견이 없다.
지난달 27일에는 리그 사무국도 손흥민을 4-3-3 포메이션으로 짠 올해의 팀 공격수 부문에 올렸다.
앞서 시즌이 종료된 지난달 하순 영국 매체들도 하나둘씩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조명하며 리그 베스트11격인 '팀 오브 더 시즌'에 뽑았다.
영국 BBC방송은 손흥민을 팀 오브 더 시즌에 선정하며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 자리에 뒀다.
BBC는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이 불발돼 토라져 있는 동안 팀을 지킨 사람이 바로 이 한국의 국가대표 선수였다"며 "손흥민은 시즌 내내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했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을 팀 오브 더 시즌으로 뽑으며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에 뒀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손흥민을 향해 "페널티킥 없이 리그 최다인 23골을 넣는 숨 막히는 활약을 펼쳤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 매체는 2021-2022시즌 개인 누적 파워 랭킹에서도 손흥민(8만1천31점)을 살라흐(7만4천336점), 케빈 더브라위너(7만1천973점·맨체스터 시티)보다 앞선 전체 1위로 뒀다.
다만 이 같이 손흥민이 시즌 최고 선수로 회자하는데도 이달 초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뽑은 '올해의 선수'에는 후보로도 들지 못해 논란이 됐다.
PFA가 뽑은 올해의 선수 후보 6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더브라위너, 버질 판데이크, 사디오 마네, 살라흐(이상 리버풀), 해리 케인(토트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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