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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두고 엇갈리는 분위기…삼성 쾌조의 5연승, 키움은 7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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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정규리그 개막을 1주 앞두고 시범경기 막판 성적표에 각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시범경기 초반 부진했던 삼성 라이온즈는 3연패(1무 포함) 이후 어느새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팀 전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강정호(35) 재영입 논란을 일으키며 어수선한 분위기에 빠진 키움 히어로즈는 비록 시범경기지만 속절없이 7연패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삼성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서 오재일과 김동엽의 홈런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올해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3연패(1무 포함)를 당했던 삼성은 이후 5연승을 달리며 1주 앞으로 다가온 정규리그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삼성은 3회초 2사 1, 2루에서 호세 피렐라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오재일이 NC 선발 웨스 파슨스를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4-0으로 앞섰다.
NC는 공수 교대 뒤 2루타를 치고 나간 박준영을 박건우가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은 4회초 김동엽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5-1로 달아났다.
김동엽은 6회초에도 좌전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이어 김지찬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어 1점을 보탰다.
삼성 선발로 나선 데이비드 뷰캐넌은 5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6안타 1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아 시범경기 2승째를 수확했다.
그러나 NC 파슨스는 5회까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6안타와 볼넷 2개로 5실점 했다.
지난겨울 '악동' 야시엘 푸이그를 영입해 화제를 모았던 키움은 광주 방문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1-7로 완패했다.
최근 7연패를 당한 키움은 3승 8패 1무로 시범경기 9위로 밀려났다.
키움은 1회초 1사 1, 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안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그러나 KIA는 1회말 1사 1, 3루에서 나성범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1을 만들었고 나지완, 류지혁의 적시타가 이어져 3-1로 역전했다.
2회에는 1사 만루에서 나성범이 우월 2타점 2루타, 나지완은 좌전안타를 날려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날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던 '이적생' 나성범은 이날 4번 타순에서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노릇을 했다.
반면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4회까지 8안타를 맞고 6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항상 끈끈한 팀컬러를 자랑했던 키움은 '강정호 파동'에 휩싸인 팀 분위기처럼 공격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해 꼴찌팀 한화 이글스는 인천 방문경기에서 선발 닉 킹험의 호투 속에 SSG 랜더스를 3-0으로 제압했다.
킹험은 4⅔이닝 동안 안타 2개만 허용하고 삼진 5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SSG도 선발로 나선 이태양이 5회까지 삼진 5개를 뽑으며 2안타만 허용했지만 4회초 하주석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게 옥에 티가 됐다.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한화는 8회초 이성원의 볼넷에 이어 장지승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보탰고 9회초에는 이원석이 솔로홈런을 날려 승부를 갈랐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임준형의 호투 속에 두산 베어스를 5-2로 꺾었다.
LG 마운드에서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임준형의 호투가 빛났다.
임준형은 5회까지 삼진 5개를 곁들이며 산발 2안타, 사사구 3개 무실점으로 막았다.
LG는 1-0으로 앞선 7회말 무사 1, 2루에서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상대 폭투와 후속 땅볼로 2점을 보태 4-0으로 앞섰다.
두산은 8회초 김인태의 적시타와 조수행의 3루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6승 2무 1패를 기록한 LG는 1위를 지킨 반면 1승 6패 2무에 그친 두산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부산에서는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가 2-2로 비겼다.
kt는 2회초 박병호가 실책으로 출루하자 헨리 라모스가 우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2회말 안치홍과 한동희의 연속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1-1을 만들었다.
kt는 7회초 2사 1, 2루에서 김민혁이 적시타를 날려 2-1로 앞섰지만, 롯데는 9회말 1사 1루에서 '이적생' 박승욱이 전 소속팀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중월 2루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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