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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심판' 김혜수 "소년범에 대한 고민 함께 나누는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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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전 세계에 K-드라마 열풍을 불러일으킨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가 이번엔 법정 드라마로 열기를 이어간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한 판사가 지방법원의 소년형사합의부에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10회에 걸쳐 그려냈다.
주연을 맡은 배우 김혜수(52)는 22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청소년 범죄라는 예민하고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힘있게 쓸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고 반가웠다"면서 "기교가 아닌 진심이 전달되는 방식으로 쓰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김혜수가 연기한 심은석은 청소년이라 할지라도 죄를 지었다면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인물로, 소년범들에게 자비 없는 판결을 내린다.
그는 연화지방법원 소년형사합의부에서 소년범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믿는 차태주(김무열 분), 재판 결과보다 사회 시스템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믿는 부장판사 강원중(이성민), 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중시하는 부장판사 나근희(이정은)를 만나며 변화를 맞는다.
김혜수는 "대본을 받고 판사 캐릭터들을 보면서 과연 누가 맡게 될까 너무 기대됐는데 캐스팅 완성 소식을 듣고 심장이 밖으로 나올 것 같이 쿵쾅거리는 느낌을 받았다"며 "서로 다른 강력한 신념을 가지고 만나는 네 명의 판사들이 만드는 대립과 조합, 네 배우의 앙상블이나 시너지에 대해 매번 기대하고 현장에 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년범을 연기한 신예 배우들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연기를 봤을 때 충격적일 정도로 놀랍고 신선했던 적도 있다. 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배우들이 대부분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생생하게 살아있는 인물을 만들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출연 배우들은 청소년 범죄를 소재로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들을 들춰낸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혜수는 "청소년 범죄와 관련해 나름 지속적인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방향이 얼마나 편협했는지 크게 깨달았다"면서 "청소년 범죄를 향한 분노 혹은 안타까움에 불과했던 감정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사회의 역할과 청소년 범죄, 소년범에 대한 균형 잡힌 시선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성민(54)은 "과연 저 아이들만의 문제일까, 어른으로서 나는, 또 사회는 어떤 책임감을 느껴야 할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김무열(40)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혹은 알고 있었지만 무관심했던 면들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 배우로서 어느 때보다도 책임감이 생겨났다"고 했고, 이정은(52)도 "어떤 특별한 부분을 건드려서 우리가 사는 시대의 시대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배우에게는 굉장히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소년심판'을 위해 4년을 투자했다는 김민석 작가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부산, 인천, 전라도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소년원, 소년분류심사원, 청소년 회복센터, 각 법원의 판사부터 시설 관계자까지 60명을 취재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이 이야기는 그래야만 하는 이야기였고,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이야기"라면서 "취재를 도와주신 분들께 누가 되면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피해자, 가해자 그 어느 편에도 서지 않도록 경계하며 글을 썼다"고 회상했다.
또 이 작품을 법정극도, 범죄극도 아닌 가족극으로 풀어내고자 했다면서 "소년범들의 가정, 피해자 가정까지 한 사건이 터지면 얼마나 많은 파장이 일어나는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홍종찬 PD는 "범죄의 폭력성과 난폭함이 화두가 되지 않도록 하고자 했다"면서 "한 소년을 둘러싼 가정과 사회, 시스템까지 모든 것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다른 드라마와는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작품이 의도한 메시지들이 진심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닿아서 이 시리즈를 즐기면서 청소년 범죄나 소년범에 대해 의미 있는 고민을 함께해보는 계기가 된다면 정말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써야 하고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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