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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라도 안봐줘"…백신 거부 조코비치 호주오픈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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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사실상 출전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조코비치가 코로나19 백신을 거부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오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대회에 출전하려고 5일 밤(현지시간) 멜버른 공항에 내린 조코비치는 입국 비자를 못받아 공항에서 한 발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11시 30분께 도착했는데 무장 경호원들이 지키는 별도의 방에서 6일 아침까지 대기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호주 출입국관리소가 '입국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조코비치에게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호주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조코비치는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앞서 "규정은 규정"이라며 "특히 출입국 관련 규정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취한 바 있습니다.
조코비치가 이것을 몰랐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조코비치는 전날 "(나는)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았다"며 그대로 호주로 출국했던 것입니다.
이에 조코비치 봐주기라는 특혜 논란이 일었고, 호주오픈 대회 관계자가 "특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공항에서는 입국이 거부된 것이죠.
조코비치는 조만간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써야 하고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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