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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돌아온 임성재, 휴스턴오픈 첫날 10개 홀서 이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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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통증으로 한 달가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임성재(23)가 복귀전 첫날 10개 홀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천41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HP 엔터프라이즈 휴스턴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1라운드 10개 홀을 치르는 동안 모두 파로 이븐파를 써냈다.
악천후 탓에 2시간 반가량 지연된 여파로 60여 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이븐파는 50위권에 해당한다.
지난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수확했던 임성재는 이어진 더CJ컵에서 공동 9위에 오른 뒤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더CJ컵 직후 나서려 했던 조조 챔피언십 출전을 손목 통증으로 포기했고, 이후 버뮤다 챔피언십과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도 결장했다.
약 한 달 만의 복귀 라운드였던 이날 임성재는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 1번 홀까지 10개 홀에서 버디나 보기 없이 모두 파를 적어낸 뒤 다음 날 남은 8개 홀을 기약했다.
5언더파 65타 선두 그룹엔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러셀 헨리(미국)를 필두로 테일러 구치(미국), 마크 리슈먼(호주)이 이름을 올렸다.
루크 리스트(미국)가 15번 홀까지 5언더파를 쳐 순위 변동 가능성을 남겼다.
제이슨 더프너(미국·4언더파 66타), 키스 미첼(미국·3언더파 67타) 등도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애덤 스콧(호주), 매슈 울프(미국),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등은 2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9번 홀까지 한 타를 줄였고, 브룩스 켑카(미국)는 9개 홀을 치르며 버디와 보기 하나를 맞바꿔 이븐파를 쳤다.
월요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나선 배상문(35)은 14개 홀에서 3타를 잃어 100위 밖으로 밀려나 있고, 4오버파 74타로 1라운드를 마친 강성훈(34)은 120위권이다.
노승열(30)은 대회 시작 전 허리 부상으로 기권해 알렉스 스몰리(미국)로 대체됐다.
스몰리는 2언더파 68타,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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