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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 "증오범죄 맞서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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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영화배우 이기홍(35) 씨는 15일(현지시간) 증오범죄 퇴치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이 씨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당국과 교육청이 주최한 '증오에 맞서는 단결' 캠페인 행사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맞물려 아시안을 표적으로 삼은 증오범죄가 크게 늘었다"며 "많은 아시안이 코로나뿐만 아니라 폭력적인 증오범죄로 2차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LA 영화계에서 전 세계 다양한 사람과 함께 일하다 보면 나와 다른 사람을 미워할 수 없고 그들의 처지에서 생각하게 된다"며 "TV 드라마나 영화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도 증오범죄에 맞서 정의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계의 지원에도 아직 증오범죄 퇴치는 멀었다"며 "우리는 다양성을 포용하며 아시안과 함께 일어서서 인권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씨는 2011년 미국 드라마 '빅토리어스'로 데뷔한 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했고 2014년 블록버스터 영화 '메이즈 러너'에서 주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데브라 두아르도 LA 카운티 교육감은 "증오범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일선 교육 현장의 증오범죄 근절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무엇이 증오범죄이고 범죄 발생 시 어디로 신고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교육하고 있다"며 "우리 교육청은 증오범죄가 발생할 경우 교사가 즉각 개입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오범죄 근절 활동을 벌이는 현지 비영리단체 '211 LA'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계 코미디언 켄 정(52)이 내레이션을 맡은 증오범죄 대처요령 동영상을 공개했다.
LA 카운티는 2018년부터 증오범죄 방지 캠페인을 시행 중이며 지난 3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등 아시아계가 희생된 총격 사건을 계기로 활동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LA 카운티는 금주를 '증오에 맞서는 단결 주간'으로 정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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