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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 나선 텍사스…양현종, 올 시즌 후 작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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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물갈이를 시작했다.
텍사스는 다수의 베테랑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미래를 도모하고 있다.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양현종(33)도 올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와 인연을 정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외야수 윌리 칼훈을 조명하면서 텍사스의 현재 상황과 남은 시즌 과제를 설명했다.
이 매체는 "텍사스는 젊어지고 있다"며 "양현종 등 다수의 베테랑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는데, 비시즌엔 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텍사스는 올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22일까지 55승 96패 승률 0.364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로 처졌다.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승률 14위에 머무르며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접었다.
2년 연속 지구 최하위,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텍사스는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 15일 양현종을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20일엔 일본인 우완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29)를 지명할당(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했다.
디애슬레틱은 "텍사스는 올 시즌 중 크리스 데이비스, 데이비드 달을 방출했고 조이 갤로, 이언 케네디, 조일리 로드리게스, 카일 깁슨 등을 모두 트레이드 했다"며 "텍사스는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의 변신은 끝이 아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본격적인 새판짜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일단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올해를 잘 마무리하면 그 흐름을 내년까지 이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팀의 방향을 재설정한 텍사스가 양현종과 함께 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에 합류한 양현종은 일단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KBO리그 복귀 여부는 올 시즌 종료 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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