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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묶고 밟고'…이라크 축구팬들, SNS로 잇단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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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에선 1차전을 앞둔 이라크 축구 팬들이 벤투호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을 희화화는 SNS 게시물을 잇달아 올려 한국 팬들을 자극하고 있다.
이라크 프로축구 알쿠와 알자위야 클럽의 소식을 전하는 '에어포스뉴스31'은 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라크 대표팀 선수가 넘어져 있는 손흥민의 얼굴을 밟고 있는 합성 사진을 게재했다.
손흥민의 얼굴을 밟고 있는 이라크 선수는 알쿠와 알자위야에서 뛰는 수비수 아흐메드 이브라힘(29)으로 이라크 대표팀의 부주장을 맡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을 치른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이라크는 한국과 1차전 결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이라크 팬들은 한국 대표팀의 '심기(?)'를 건드리는 SNS 게시물로 태극전사들을 자극하고 있다.
앞서 1일에도 이라크 출신의 디자이너 안마르 쿠리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라크 선수 2명이 포승줄에 묶인 손흥민을 가리키는 합성 사진을 올려 한국 팬들을 불편하게 했다.
두 건의 합성 사진물은 이라크 대표팀이 이번 최종예선 1차전에서 손흥민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염원을 과격하게 표현한 것이지만 한국 팬들로서는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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