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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BMW 챔피언십 3위…3년 연속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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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을 3위로 마치며 3년 연속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게 됐다.
임성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2·7천542야드)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3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남긴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2위에 올라 상위 30명만 오르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PGA 투어에 데뷔한 2018-2019시즌부터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가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건 임성재가 처음이다. 전체 출전 횟수는 네 차례(2007, 2008, 2010, 2011년) 출전한 최경주(51)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앞선 두 시즌을 각각 페덱스컵 랭킹 19위, 11위로 마무리했던 임성재는 다음 달 3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개인 최고 페덱스컵 랭킹에 도전한다.
투어 챔피언십에선 페덱스컵 1위가 10언더파, 2위는 8언더파, 3위 7언더파 등 보너스 타수를 갖고 시작하는데, 임성재는 3언더파를 안고 시작할 예정이다.
선두와 3타 차 3위로 이날 4라운드에 나선 임성재는 1∼2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전반 두 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선 10번 홀(파4) 버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 홀(파3)에서 7번 아이언 티샷으로 만든 3m가량의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약 1.5m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하는 뒷심을 뽐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투어 챔피언십에 닿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공동 12위(17언더파 271타)로 마친 이경훈(30)은 페덱스컵 랭킹 31위에 자리해 생애 첫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딱 한 발이 모자랐다.
김시우(26)는 이번 대회를 공동 29위(12언더파 276타)로 끝내며 페덱스컵 랭킹 34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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