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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69일 만에 MLB 깜짝 복귀…코로나19로 쑥대밭 된 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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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투수 양현종(33)이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25일(한국시간) "양현종과 내야수 라이언 도로우, 좌완투수 제이크 라츠를 콜업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곧바로 26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양현종이 MLB에 복귀한 건 지난 6월 17일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69일 만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초반 MLB에서 3패 평균자책점 5.59의 성적을 기록한 뒤 6월 17일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18일 방출대기 조처됐다.
그는 국내 복귀 대신 다시 도전의 길을 택했다. 트리플A팀인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 유니폼을 입고 이를 꽉 깨물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지난 21일 불펜투수로 등판하는 등 10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좋지 않은 성적에도 MLB 무대를 다시 밟을 수 있었던 이유는 텍사스 구단의 속사정 때문이다.
텍사스 구단은 최근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다.
24일 우완투수 드루 앤더슨과 좌완투수 내야수 브록 홀트가 코로나19 여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5일엔 한국계 혼혈 선수인 데인 더닝과 우완 스펜서 하워드, 포수 요나 하임이 같은 이유로 빠졌다.
선발 로테이션은 완전히 무너졌다.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라츠는 당장 2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 선발 투수는 비어있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이날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더 많은 선수가 로스터 이동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현종의 MLB 입성은 실력이 아닌 팀 사정 때문에 이뤄진 것이다. 기존 선수들의 몸 상태 회복 여부에 따라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가능성이 있다.
양현종은 사실상 MLB에서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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