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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규정에 막힌 메시-바르사, 21년 동행 마침표…PSG 움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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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1-08-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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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재정 규정에 발목이 잡힌 FC 바르셀로나가 결국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4)를 붙잡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구단과 메시가 새 계약에 합의해 오늘 계약서에 서명할 의사가 분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적·구조적 장애 탓에 계약은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메시의 계약이 올해 6월로 종료되면서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그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 협상을 이어왔다.

구단에서 2년을 더 뛴 뒤 미국프로축구(MLS)로 진출하고, 이후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앰배서더 등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장기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계약이 불발되면서 양측은 21년 만에 결별하기로 했다.

메시 측과 합의를 이뤄 새로운 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라리가의 재정 규정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는 게 바르셀로나의 설명이다.

바르셀로나가 메시와 계약을 이어가려면, 선수단 임금을 먼저 줄여야 했다.

라리가는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의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

선수를 영입할 때 수입보다 많은 돈을 들이지 못하도록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도입한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전 선수 연봉 상한선이 6억7천100만유로(약 9천88억6천만원)로 가장 높았지만, 올해 3월에는 3억4천700만유로(약 4천700억원)로 크게 줄었다.

앞서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바르셀로나가 선수 연봉 상한선을 초과했다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메시의 선수 등록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 바 있다.

메시가 재계약 논의 과정에서 임금 삭감에 동의했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다른 선수들의 이적을 추진해 지출을 줄여보려 했으나, 네투, 사무엘 움티티, 필리피 코치뉴, 앙투안 그리에즈만 등 높은 금액 연봉자들이 팀에 남았다.

4일에는 라리가가 CVC 투자 펀드로부터 27억유로(약 3조6천571억원)의 투자를 받아 구단들에 분배한다고 발표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숨구멍이 트이는 듯했다.

라리가는 CVC의 투자를 받고, 수익의 10% 등을 CVC에 넘겨주는 '전략적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이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 구단은 성명을 내고 계약 내용이 장기간 구단의 권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라리가가 구단들과 충분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결국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포기해야 했다.

현재 바르셀로나 구단 홈페이지 메인 화면은 메시와 관련된 게시물이 장식하고 있지만, 선수단 소개에는 그의 이름이 빠져 있다.

2000년 바르셀로나의 기술 이사가 레스토랑 냅킨에 급히 계약서를 만들어 건넨 '냅킨 계약'으로 시작된 메시와 구단의 동행이 21년 만에 끝을 맺었다.

차기 행선지로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등이 거론된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아 메시를 노리는 구단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한편 메시의 이적 소식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일부 팬은 허탈한 표정으로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노우 앞에 모여들었다.

한 팬은 영국 더선과 인터뷰에서 "메시는 최고의 선수다. 다른 구단의 유니폼을 입을 수는 없다. 가족을 잃은 기분"이라며 "이건 옳지 않다. 그리에즈만은 남고 메시는 왜 떠나야 하는가"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메시 역시 계약 불발로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는 충격을 받았다. 그는 전날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하기 위해 이비사에서 돌아왔으나, 구단으로부터 라리가 규정에 따라 선수 등록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그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확신했기 때문에 이번 여름 다른 구단들과 협상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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