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보이밴드'…확고해진 'BTS 브랜드'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1-06-02 15:01

본문

'다이너마이트', '라이프 고스 온'에 이어 '버터'도 어김없이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린 방탄소년단(BTS)은 팝 시장에서 확고한 흥행력을 지닌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BTS는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주류 팝 시장에 안착한 뒤 대중적 슈퍼스타로서 새로운 입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두 번째 영어 곡 '버터'는 그런 위상을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BTS 곡으론 3연속 1위 진입…'아미' 동력으로 흥행 보증수표 등극

BTS는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부터 연이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 1위 데뷔에 성공하며 기록 제조를 이어가고 있다. 조시 685와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는 BTS가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이 발매되자 1위로 뛰어오르기도 했다.

이런 흥행 능력은 화제성이 높은 최정점의 팝스타들만이 갖고 있는데 BTS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고 볼 수 있다.

BTS는 신곡이 나오자마자 1위로 직행하며 '핫 샷'(그 주에 첫 진입한 곡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것) 데뷔한 곡을 3곡 보유한다. 그룹 가운데서는 유일한 기록이다.

전체 가수 중에서는 아리아나 그란데(5회), 저스틴 비버·드레이크(4회)의 뒤를 이은 것으로 머라이어 캐리, 테일러 스위프트, 트래비스 스콧과는 같은 횟수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BTS가 지금으로서는 어떤 노래를 내도 '핫 샷'으로 1위 데뷔가 유력한, 발매 첫 주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이 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BTS를 흥행 보증수표로 만든 동력은 무엇보다도 거대한 규모에 결집력과 행동력까지 갖춘 팬덤 '아미'다.

팬덤의 구매력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음원 판매량이 이번에도 싱글 1위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올리비아 로드리고(18)를 눌렀다는 점이 주목된다. 로드리고는 데뷔 앨범으로 이번 핫 100 10위권에 '굿 포 유'(2위), '데자뷔'(3위), '트레이터'(9위) 등 3곡을 동시에 올려놓은 '괴물 신인'.

'굿 포 유'는 '버터'의 배 가까운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지만 음원 판매량에서 '버터'가 크게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

◇더는 센세이션이 아니다…'최정상 보이밴드' 자리매김

그러나 BTS라는 브랜드가 점점 더 보편적으로 각인되고 있다는 신호도 뚜렷하다.

최근 해외 매체가 BTS를 K팝 그룹으로 지칭하거나 '현상(phenomenon)', '센세이션' 등의 표현을 쓰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

대신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보이밴드'(Biggest boyband on the planet·미국 시트콤 '프렌즈' 재결합편),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밴드'(미국 롤링스톤 표지 제목) 등의 수식어가 붙는다. 이들이 K팝 범주를 넘어서고 있다는 방증이다.

미국 대중에게 친숙한 전통 매체인 라디오 방송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의 지난달 25일 보도에 따르면 '버터'는 최고 인기 팝송을 트는 '톱 40' 포맷의 미국 내 180개 라디오 방송사 모두에서 송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 아티스트의 신곡으로는 최초 기록이다.

거대한 팬덤을 지렛대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온 BTS의 성공 모델은 서구 음악산업계에서도 지속해서 주목받아 왔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음악 시장이 팬덤 위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BTS는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만들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맥도널드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도 협업했다. 맥도널드는 유명 연예인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BTS와 손을 잡고 50개국에서 'BTS 밀'(Meal)을 출시했다.

전세계에 체인이 있는 맥도날드의 첫 글로벌 협업 파트너가 된 것은 BTS 팬덤이 그만큼 세계 어디에나 자리잡고 있으며 보편적인 위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글로벌 전략…세대 아우르는 보편적 팝스타로

청년 세대의 고민을 담은 음악과 밀도 높은 세계관 등으로 팬덤을 쌓아온 BTS는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포지셔닝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영어 가사에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스타일의 팝 음악으로 팬덤뿐만 아니라 폭넓은 대중을 공략한 것이다. 정민재 평론가는 "BTS의 상승세가 2017년부터 이어져 왔다고 볼 때 '다이너마이트'는 그 정점인 동시에 글로벌 전략의 새로운 시작점이었다"고 짚었다.

'버터'는 그런 흐름에 있는 두 번째 곡이다. '다이너마이트'와 마찬가지로 레트로 색채가 두드러진 대중적 팝이면서도 BTS 색깔이 좀 더 강해졌다는 평이다.

마이클 잭슨의 '스무스 크리미널', 어셔의 '유 갓 잇 배드' 등 팝 명곡을 오마주한 가사, 퀸을 연상케 하는 베이스 라인 등 기성세대에 어필할 만한 코드도 담았다. "내 손목엔 호화로운 건 없지만 / 난 그대로도 멋진 사람이야 /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을 가졌어" 같은 가사는 북미 대중에게 인식돼 있는 K팝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강화한다.

BTS 이전까지 팝 시장에서는 전통적 보이밴드 계보가 끊기다시피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팀으로서 입지를 구축하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김도헌 평론가는 "최근 미국 주류 차트에서 유행하는 노래들을 보면 보편적으로 좋아할 수 있는 팝스타 포지션이 그렇게 많지 않다"며 "이런 빈틈을 채우면서 다양한 대중을 포용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BTS가 완전히 전략을 이동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팬데믹 시대 멤버들의 고민을 솔직하게 담은 'BE' 앨범을 통해 이전과 같은 자전적 색채의 음악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평론가는 "복합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BTS의 강점"이라며 "기저에 깔려 있는 청년의 정서로 언제든 전환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팬데믹 이전에 했던 활동들을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지역 사업체나 직장의 일반 지침을 포함하여 연방, 주, 지역, 부족 또는 자치령의 법률, 규칙 및 규정이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나 6피트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fca6bc83aec69ae2761ec906f07f8c52_1622664082_64.jpg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인 좌완 투수 양현종(33)이 결국 선발진에서 탈락했다.3일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에 따르면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이날 화상 인터뷰에서 선발진 변경을 발표했다.우드워드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양현종이 빠…
    스포츠 2021-06-04 
     김하성(26)이 결정적인 수비로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김하성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1…
    스포츠 2021-06-04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며 이에 대해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3일 소속사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달 28일 프로포폴 관련으로 벌금형 처분을 받게 됐다"며 …
    연예 2021-06-03 
    배우 전지현 측이 최근 불거진 이혼설을 부인했다.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는 3일 "전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된 전지현의 이혼설 및 별거설과 관련한 루머는 그 어떤 내용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재 온라인을 통해 사실과…
    연예 2021-06-0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특별한 이벤트를 펼친다.텍사스 구단은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입장 관중 선착순 7천 명에게 추신수(SSG 랜더스)의 버블헤드(고개를 까딱이는 인형)를 선…
    스포츠 2021-06-03 
    내야수 김하성과 외야수 토미 팸(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수비 중 충돌한 뒤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둘은 2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4회말 1사 만루에서 뜬공을 잡으려다가 제대로 콜 플레이를 하지 않아 부딪쳤다.포구 위치를 볼…
    스포츠 2021-06-03 
    '다이너마이트', '라이프 고스 온'에 이어 '버터'도 어김없이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린 방탄소년단(BTS)은 팝 시장에서 확고한 흥행력을 지닌 브랜드로 자리잡았다.BTS는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주류 팝 시장에 안착한 뒤 대중적 슈퍼스타로서 새로운 …
    연예 2021-06-02 
     배우 이유비 측이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한 그림을 자선 경매에 내놨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이유비 소속사 와이블룸 엔터테인먼트는 2일 "좋아하는 캐릭터를 따라 그리는 것이 저작권 침해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쳤다. 죄…
    연예 2021-06-02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가 '디펜딩 챔피언' LA레이커스를 30점 차로 완파하고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피닉스는 1일 미국 피닉스의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PO 1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레이…
    스포츠 2021-06-02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의 사후 판정으로 자책점 1개가 줄었다.양현종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5.53에서 5.20으로 좋아졌다.1일 MLB닷컴 텍사스 레인저스 페이지를 보면, 양현종의 5월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등판 결과가 3이닝 5피안타 3실점 2자책에서, '3…
    스포츠 2021-06-02 
    가수 김흥국(63)씨가 운전 중 오토바이 운전자를 친 뒤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용산경찰서는 1일 김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연예 2021-06-01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한강공원에서 숨진 고(故) 손정민 씨 편을 방송한 이후 일각에서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그알'은 지달 29일 방송에서 다양한 실험과 자문을 통해 손 씨가 타살을 당했을 가능성이 낮다는 방향으로 …
    연예 2021-06-01 
    2020-202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전체 승률 1위 팀 유타 재즈가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뒀다.유타는 31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4차전에서 …
    스포츠 2021-06-01 
    MLB닷컴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담당 기자가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사이영상 투표 5위 진입'을 예상했다.키건 매티슨 기자는 31일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인박스' 기사를 게재했다.한 팬은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물었다.매티슨은 "류현진은 …
    스포츠 2021-06-01 
    힙합 그룹 에픽하이(EPIK HIGH)의 멤버 타블로가 미국 드라마 제작자로 변신한다.에픽하이 소속사 아워즈는 타블로가 최근 미국 제작사 아마존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고 미국 드라마 제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미국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의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
    연예 2021-05-3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