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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호투+오스틴 5타점' LG, 롯데 11-1 제압…매직넘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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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9-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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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 삼아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LG는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손주영의 호투 속에 쐐기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올린 오스틴 딘을 앞세워 11-1로 대승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2위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 0-7로 덜미를 잡히면서 매직넘버 2개를 한꺼번에 지웠고, 한화와 간격도 3.5경기 차로 벌였다


LG는 26∼28일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와 주말 원정 3연전에서 우승 확정을 기대하고 있다.


LG 선발 손주영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6패)째를 올렸다.


전날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KBO리그 역대 최초 6연속 밀어내기 실점 수모를 겪으며 5-10으로 역전패했던 LG가 불붙은 방망이로 롯데 마운드를 맹폭했다.


LG가 선발 투수 대결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0의 균형을 5회에 깼다.


박동원의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연 LG는 볼넷 2개를 묶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신민재의 타구를 잡은 상대 유격수 전민재의 1루 악송구를 틈타 주자 2명이 홈을 밟았고, 상대 1루수 고승민의 불안정한 홈 송구 때 3루 주자 홍창기까지 들어오면서 3-0으로 앞섰다.


LG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오스틴의 시원한 좌중월 3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6-0으로 달아났다.


6회 상대 실책에 편승해 2점을 보탠 LG는 8회에도 오스틴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 10-0으로 달아났고, 9회 2사 2루에서 대타 천성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롯데는 0-11로 뒤진 9회 2사 3루에서 나온 빅터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로 간신히 0패를 면했다.


오스틴은 쐐기 3점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5타점의 맹타로 롯데전 완승에 일등 공신이 됐다.


잠실구장에선 한화가 두산에 0-7로 져 2연패에 빠지면서 LG와 선두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두산은 1회 2사에서 제이크 케이브가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엔 양석환의 중전 안타와 강승호의 사구 등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추가 2득점 했다.


김기연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한화 유격수 심우준의 홈 송구를 한화 포수 최재훈이 놓친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훔쳤다.


두산은 5회에도 박지훈과 케이브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재환이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와이스를 끌어내렸다.


후속 타자 양석환은 바뀐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을 때려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8이닝을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10승(8패)을 채웠다.


한화 선발 와이스는 이날 통산 20번째, 올 시즌 4번째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팀 동료 코디 폰세(242개)와 함께 프로야구 최초 한 팀 200탈삼진 투수 2명 배출 기록을 세웠으나 웃지 못했고, 4⅓이닝 7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5패(16승)째를 안았다.


인천 문학구장에선 원정팀인 5위 kt wiz가 3위 SSG 랜더스를 10-1로 대파하고 4연승 행진을 했다.


kt가 팽팽하게 이어지던 0의 균형을 3회에 깼다.


장준원의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kt는 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1사 만루를 만들었고, 강백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주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kt는 계속된 2사 3루에서 나온 황재균의 1타점 2루타와 앤드루 스티븐슨의 적시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더 보태 6-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t는 문상균의 1점 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했고, 6회에도 강백호가 솔로 아치를 그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SSG는 7회 고명준의 1점 대포로 0패를 겨우 0패를 피했다.


이날 5위 kt가 이기면서 8위인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대구에선 4위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2-3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 르윈 디아즈는 이날 홈런 1개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타 타점과 외국인 타자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디아즈는 147타점째를 기록,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현 삼성)가 올린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기록(146개)을 넘어섰다.


또 9-3으로 크게 앞선 8회 2사 1, 3루에선 쐐기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려 시즌 49호를 기록, 종전 KBO리그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48개)을 깨트렸다.


그는 이 3점 홈런으로 프로야구 출범 이후 최초로 시즌 150타점 고지를 밟았다.


4위 삼성은 3위 SSG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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