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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신작 'HOPE' 연출…황정민·마이클 패스벤더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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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격자'와 '황해', '곡성' 등을 선보였던 나홍진 감독이 신작 'HOPE(호프)'(가제)를 연출한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나 감독과 영화 'HOPE'의 투자·배급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HOPE'는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 이야기다. 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뒤로 그 실체를 수색하다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인 주민들의 사투를 그린다.
나 감독은 "누군가의 선의가 입장의 차이를 거쳐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이 사회 곳곳에서 발견되곤 한다. 이번 영화는 이런 현상을 담아보려 한다"며 "주제 의식을 영화의 형식적 측면에 반영해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고 말했다.
이 작품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곡성'에서 나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황정민은 'HOPE'에서 시골 경찰 '범석'을 연기한다. '안시성'과 '모가디슈' 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인 조인성은 젊은 사냥꾼 '성기' 역을 맡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정호연은 경찰 '성애' 역으로 합류한다.
할리우드에서는 '엑스맨' 시리즈와 '에어리언: 커버넌트' 등에 출연했던 마이클 패스벤더와 작품 '대니쉬 걸'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은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출연을 결정했다고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했다.
알리시아와 마이클은 부부 사이로, 이번 작품을 함께 하게 됐다.
'곡성'과 '기생충' 등에서 카메라를 잡았던 홍경표 촬영감독도 합류하며, 촬영은 올해 중반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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