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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쫄깃한 추리극에 감동 한 스푼…'미씽2' 5.9%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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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체를 찾는 스산한 추리극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채워넣은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가 5%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씽2' 최종회 시청률은 5.9%로 집계됐다. 시즌1 최종회 시청률(4.8%)을 훌쩍 넘어선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전날 방송에서는 시체를 찾지 못해 이승을 떠나지 못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 3공단의 터줏대감 강선장(이정은 분)이 어떻게 하다가 그곳의 터줏대감이 되었는지에 대한 비밀이 밝혀졌다.
강선장은 생전에 가족처럼 믿었던 이웃 주민에게 살해당하고 신체 일부가 바다에 빠졌는데, 결국 온전한 육신을 찾지 못해 영혼 마을을 떠나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늘 웃는 얼굴로 마을 주민들을 먹여 살리던 강선장이 배신감과 억울함에 울분을 토해내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김욱(고수)과 장판석(허준호), 이종아(안소희)는 김욱의 모친을 살해한 진범이자 마약 조직의 배후인 노윤구(김태우)를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이들은 출국하기 직전 노윤구를 붙잡아 경찰에 넘기지만, 호송되던 중에 갑자기 도주해버리는 허무한 결말을 맞았다.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판타지극 '미씽'은 휴머니즘과 미스터리를 적절하게 배합해냈다는 평을 받는다.
죽은 사람이 보이는 김욱과 장판석은 망자들이 사라진 시신을 찾고 이승을 떠날 수 있도록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치며 최선을 다한다.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망자들의 한을 풀어주고, 남겨진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모습이 따듯한 감성을 전했다.
자칫하면 분위기가 무겁게 늘어질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김욱과 장판석의 브로맨스가 극에 유쾌함을 더했다.
능글맞고 뻔뻔한 척하지만 마음 여린 김욱과 그를 짓궂게 놀리면서도 다정하게 챙기는 장판석은 티격태격하는 케미(호흡)로 감동과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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