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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대표 가수들 뭉쳤다…하남 'K-스타월드' 조성에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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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지역 라이브 공연문화의 퇴조 속에 후배 가수들 활동을 위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가수들은 과거 포크 음악의 주 무대였던 '미사리 라이브카페' 공연문화 쇠퇴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가수들 자체 노력만으로는 부활에 한계가 있다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미사리 라이브카페는 운영비 상승, 지역 개발, 방문객 트렌드 변화 등으로 소수의 카페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가수들은 후배 가수들의 활동 무대가 좁아지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이를 해결할 대안의 하나로 하남시가 추진하는 'K-스타월드' 한류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을 꼽고 사업 성공을 기원했다.
K-스타월드 사업은 하남시가 한류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미사섬 일원에 K-POP 공연장과 K-컬처 문화·영상산업단지,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K-스타월드 조성을 통해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3만개의 일자리, 2조5천억원의 경제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가수 남궁옥분 씨는 "후배들을 위한 공간을 유치한다는 사명감으로 참여했다"며 "오랫동안 준비해온 'K-스타월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권인하 씨는 "K-스타월드 조성으로 후배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사업 예정지에 대한 각종 규제 해결이 사업 성패의 가를 것"이라며 "최근 사업 관련 연구용역비 3억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스타월드 조성지역으로 구상 중인 미사섬 일대는 개발제한구역 특별조치법, 상수원보호법 등 각종 규제를 받고 있어 사업 추진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날 모임은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가요계 인사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듣기 위해 하남문화재단이 마련했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미사지역 공연문화 침체에 대한 가요계 우려에 공감한다"며 "공연문화 부활을 위한 대안으로 K-스타월드 조성 사업을 함께 검토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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