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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위 LG, KIA 완파…창단 후 개막 10경기 최고 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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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4-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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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LG 트윈스가 호랑이 군단의 허리를 끊어내며 창단 후 개막 10경기 팀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상대 불펜을 두들기며 8-2로 승리했다.


LG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9승(1패)째를 거뒀다. LG가 개막 후 10경기에서 9승을 거둔 건 창단 후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7승(3패)이 최고 기록으로 총 7차례 기록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KIA는 4승 7패를 기록하며 9위로 추락했다.


4-2로 두 점 차로 앞서던 LG는 7회에 승기를 잡았다.


홍창기가 KIA의 두 번째 투수 황동하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이후 볼 4개를 내리 골라 출루했고, 신민재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황동하의 제구는 급격하게 흔들렸고, 오스틴까지 스트레이트 볼넷을 기록했다.


후속 타자 문보경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이준영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LG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김현수가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속 타자 박해민은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내야 땅볼을 쳐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3루 주자 문보경이 홈을 밟아 8-2를 만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3타점, 오스틴은 2타수 2안타 2볼넷 4득점을 기록했다.


4타수 3안타를 친 KIA 최형우는 KBO리그 처음으로 4천200루타를 돌파했지만 웃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호투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5-0으로 완승하고 3위를 지켰다.


최하위 한화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은 1회말 2사에서 김영웅이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삼성은 3회에 더 달아났다. 선두 타자 류지혁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구자욱까지 4구를 고르면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강민호가 싹쓸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0까지 달아났다.


사자 군단의 화력은 5회에도 뜨거웠다.


강민호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박병호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5-0까지 달아났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7회까지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고, 김태훈과 송은범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3일까지 팀 타율 0.180으로 고전한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도 팀 안타 3개에 그치는 등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며 고개를 떨궜다.



두산 베어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서 장단 팀 19안타를 폭발하며 15-3으로 대승하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3연승을 달렸고, 롯데는 3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은 2-3으로 뒤진 7회초에 롯데의 어처구니없는 수비 실수를 틈타 대거 6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추재현은 상대 유격수 이호준을 맞고 흐른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고, 정수빈의 번트 타구가 내야 안타로 연결되면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잘 던지던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속 타자 이유찬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역전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경기가 뒤집어지자 롯데는 자멸하기 시작했다.


두산 강승호는 1사 3루에서 3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이유찬은 런다운에 걸렸다.


이때 홈으로 쇄도하던 이유찬이 공을 놓친 롯데 포수 정보근과 충돌했다.


심판진은 주루방해 판정을 내렸고, 이유찬은 유유히 홈을 밟고 환호했다.


롯데의 모래성 수비는 계속됐다.


후속 타자 양의지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롯데 유격수 이호준이 포구 실책에 송구 실책까지 범했다.


그 사이 강승호가 3루를 지나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은 김인태, 박계범의 연속 적시타로 8-3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이유찬은 5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4득점, 양의지는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경기장 인명 사고로 인해 6일 만에 경기를 치른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KBO리그 2호 만루 홈런과 선발 투수 하영민의 부상 투혼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를 끊은 키움은 5승 6패로 두산과 함께 공동 5위가 됐고 NC는 3연패를 기록하면서 8위로 추락했다.


키움은 1-0으로 앞선 7회 푸이그의 만루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1사 후 7번 타자 강진성과 8번 타자 김태진이 연속 볼넷을 골랐고, 9번 타자 오선진까지 좌익수 앞 안타를 쳐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NC는 불을 끄고자 선발 로건 앨런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진호를 투입했다.


그러나 푸이그는 김진호의 바깥쪽 높은 시속 145㎞ 직구를 부드러운 스윙으로 밀어 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쐐기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부상에도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는 투혼을 펼쳤다.


하영민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박민우의 직선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 근처를 강타당했다.


쓰러져서 고통스러워하던 하영민은 응급 처치를 받은 뒤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고, 6회까지 안타 3개와 볼넷 3개로 상대 타선을 묶고 삼진 7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푸이그는 1회 첫 타석 2루타에 이어 7회 만루홈런으로 4타수 2안타 4타점을 수확해 존재감을 뽐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선 SSG 랜더스가 연장 11회말 2사에서 나온 오태곤의 끝내기 적시타로 kt wiz를 3-2로 꺾고 단독 2위를 지켰다.


경기는 답답했다.


SSG는 이날 팀 8안타, 볼넷 12개, kt는 팀 10안타와 볼넷 8개를 얻어냈으나 득점 기회에서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특히 SSG는 2-1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서 보기 드문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내줬다.


포수 이지영은 1루 주자 배정대의 도루 시도를 제지하기 위해 2루 송구를 뿌렸으나 공은 내야수 키를 넘겼다. 이어 SSG 중견수 최지훈은 이 공을 뒤로 흘리는 실수를 했다.


그 사이 배정대는 3루를 지나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연장에서도 좀처럼 득점을 뽑지 못했다.


승부는 SSG의 연장 11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SSG는 한유섬의 볼넷과 대주자 안상현의 도루, 박성한의 자동 고의4구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오태곤이 최동환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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