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MLB 연착륙' 김혜성 "나는 출루해야 하는 선수…동료들 친절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5-08 16:25

본문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고, 팀이 요구한 '타격 자세 변화'도 수용한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빅리그에 연착륙했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생산한 김혜성은 타율 0.417(12타수 5안타), 3득점, 2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KBO리그에서 8시즌을 뛴 김혜성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추진해 올해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00만달러, 보장계약 3년 총액 1천250만달러에 계약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스프링캠프 기간에 타격 자세 수정을 요구했다.


적응이 필요했던 김혜성은 MLB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13에 그쳤고, 정규리그 개막전인 도쿄 시리즈가 열리기 전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김혜성은 좌절하지 않고 트리플A에서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 0.798을 올렸고, 지난 4일 빅리그 현역 로스터에 등록됐다.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처음으로 빅리그 현역 로스터에 등록돼 대수비로 데뷔전을 치른 김혜성은 5일 애틀랜타전에는 대주자로 출전해 도루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6일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처음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안타, 타점, 득점 모두 자신의 빅리그 1호 기록이었다.


7일에도 1안타(4타수)를 쳤고, 8일에는 다시 멀티 히트를 작렬했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등 슈퍼스타들이 김혜성의 빅리그 진입과 출전을 축하했다.


미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도 자주 한다.


김혜성은 8일 경기 뒤 중계방송사인 스포츠넷 LA와 인터뷰에서 "아직 빅리그 생활이 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첫날보다는 나아졌다"고 웃으며 "팀에서 알려준 대로 타격 훈련을 했고 결과가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홈런을 빼고 빅리그에서 올릴 수 있는 기록을 모두 작성한 김혜성은 "늘 말하는데, 나는 홈런 타자가 아니고 팀이 내게 홈런을 바라지도 않는다"며 "나는 누상에 나가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출루에 신경 쓴다"고 밝혔다.


주 포지션이 2루수인 김혜성은 이날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고, 7회말에는 2루수로 이동했다.


팀 수비 포메이션에 관해서는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이날도 미겔 로하스가 더그아웃에서 김혜성에게 수비에 관해 조언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혜성은 "빅리그가 처음이라, 내가 모르는 게 많다. 팀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서 친절하게 알려준다"고 고마워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김혜성의 활약을 반겼다.


로버츠 감독은 "정말 인상적이다. 김혜성은 독특한 타격을 하고,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였다. 그동안 우리 팀에 없던 스피드, 역동성을 보여줬다"며 "내일도 김혜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김혜성의 4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예고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고, 팀이 요구한 '타격 자세 변화'도 수용한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빅리그에 연착륙했다.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
    스포츠 2025-05-08 
    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도 뛰지 못하게 됐다.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은 나아지고 있으나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UEFA 유로파리그(UEL)…
    스포츠 2025-05-08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작렬하고, 12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쳤다.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스포츠 2025-05-07 
     '독수리 군단' 한화 이글스가 20년 만에 9연승을 내달리며 프로야구 단독 1위로 날아올랐다.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0-6 대승을 거뒀다.전날까지 공동 1위를 달리던 한화는 이날 두…
    스포츠 2025-05-07 
    빅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첫 안타, 첫 타점, 첫 득점을 기록한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경기 수훈 선수로 뽑혔다.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
    스포츠 2025-05-06 
    돌풍의 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이로써 올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거둔 한화는 LG 트윈스와 공동 선두를 지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한국…
    스포츠 2025-05-06 
    한화 이글스가 7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공동 선두로 비상했다.한화가 '시즌 3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1위에 오른 건, 무려 18년 만이다.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외국인 선발 투수 라이언…
    스포츠 2025-05-05 
    유해란(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유해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6천6…
    스포츠 2025-05-05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나승엽의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4-3으로 재역전승했다.이로써 4연승을 달린 2위 롯데는 이날 패해…
    스포츠 2025-05-02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3연승을 질주한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워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4강에 안착했다.박주봉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2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2025 수디르만컵 8강전에서 덴마크에 3-1 완승을 거뒀다.조별리그에서 체코, 캐나다, 대만과…
    스포츠 2025-05-02 
    '캡틴' 손흥민이 5경기째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에서 완승을 거둬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스포츠 2025-05-01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도 못 뛰게 됐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바탕으로 손흥민의 계속된 결장 소식을 전했다.토…
    스포츠 2025-05-01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사우디아라비아 부자 구단 알나스르를 꺾고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에 이제 한 걸음만 남겨뒀다.가와사키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
    스포츠 2025-04-30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박주봉 감독의 데뷔 무대인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조별리그 3연승을 달성했다.박주봉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은 30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대만과 2025 수디르만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1…
    스포츠 2025-04-3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삼성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와 방문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삼성이 6연승을 거둔 것은 2015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그…
    스포츠 2025-04-29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