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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세계탁구선수권 혼복·여복 4강 진출…동메달 2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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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서 모두 준결승에 오르며 동메달 2개를 확보했다.
신유빈은 22일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8강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춰 대만의 린윤주-정이징 조를 3-2(11-9 11-9 6-11 7-11 11-9)로 물리쳤다.
이로써 임종훈-신유빈 조는 준결승에 올라 공동 3위에게 주는 동메달을 확보했다.
신유빈은 2023년 더반 대회 때 전지희(은퇴)와 여자복식 은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 혼복에서 우승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한국의 오준성(무소속)-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를 꺾고 올라온 린윤주-정이징 조를 상대로 대신 설욕했다.
신유빈의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임종훈이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첫 게임을 11-9로 따낸 임종훈-신유빈 조는 2게임에서도 8-9로 끌려가다가 강한 뒷심으로 연속 3득점하며 11-9로 이겨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린윤주-정이징 조의 반격이 매서웠다.
린윤주-정이징 조는 3게임에서 구석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11-6으로 이겼고, 여세를 몰아 4게임마저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0으로 이겨 게임 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임종훈-신유빈 조는 최종 5게임에서 초반 1-3으로 끌려갔지만, 거센 공세를 펼쳐 4-4로 균형을 맞춘 뒤 이후 연속 3득점해 7-4로 역전시켰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상대의 반격에 휘말려 7-7, 9-9 동점을 허용했지만, 찰떡 호흡으로 연속 2점을 보태며 11-9로 이겨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신유빈은 이어 열린 여자복식 8강에서도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듀오로 나서 일본의 오도 사쓰키-요코이 사쿠라 조를 3-1(11-9 9-11 11-6 18-16)로 돌려세우고 4강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 조, 사빈 빈터-위안 완(독일) 조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신유빈은 전지희 은퇴 후 유한나와 새롭게 호흡을 맞춰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첸나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8강에 올라 일본 조와 만났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첫 게임을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한 뒤 게임 스코어 2-1에서 맞은 4게임 듀스 접전을 18-16 승리로 장식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신유빈은 여자단식에선 세계 1위 쑨잉사(중국)와 16강 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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