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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8회 역전 결승타 한화, LG에 한국시리즈 2패 뒤 반격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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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10-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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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대거 6득점 하며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홈 경기 승리

한화 김경문 감독, 한국시리즈 10연패 탈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한국시리즈 3차전 홈 경기에서 반격에 나섰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잠실 1, 2차전을 내리 패한 한화는 대전 3차전에서도 졌더라면 벼랑 끝에 내몰릴 뻔했지만 8회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었다.


두 팀의 4차전은 3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이날 경기로 한화 김경문 감독은 최근 한국시리즈 10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한화가 한국시리즈에서 승리를 따낸 것은 2006년 2차전 이후 19년 만이다. 한국시리즈 홈 경기 승리는 1999년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한화는 8회초까지 1-3으로 끌려갔으나 8회말 김태연의 2루타, 손아섭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LG는 송승기가 루이스 리베라토를 삼진으로 잡아 1사 1, 3루가 되자 마무리 유영찬을 투입했으나 한화 문현빈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또 때려 2-3,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황영묵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심우준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2사 2, 3루에서 최재훈도 2타점 우전 안타로 뒤를 받쳐 7-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 경기 선취점은 2차전처럼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2회말 채은성과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최재훈의 좌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이도윤이 친 공이 2루 뒤쪽으로 높이 떴고,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지 않은 상황을 이용한 LG 유격수 오지환이 이를 일부러 원바운드로 잡은 뒤 1, 2루 주자를 모두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지 않은 판정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LG는 3회초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구본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신민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1로 균형을 맞췄다.


4회에는 1사 후 LG 김현수가 한화 선발 코디 폰세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가 5회와 7회 선두 타자가 출루하고도 계속 점수를 내지 못하자 LG는 8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 3-1로 간격을 벌렸다.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8회초 1사 후 홍창기의 2루타, 신민재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한화 바뀐 투수 김서현의 폭투로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그러나 한화가 8회말 대거 6득점 하며 승부를 뒤집고 귀중한 한국시리즈 첫 승을 따냈다.


LG는 9회초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문성주가 2루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다.


한화는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6이닝 피안타 3개, 사사구 4개, 탈삼진 6개, 2실점 했고, 8회 나온 김서현이 1⅔이닝을 피안타와 사사구 1개씩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 심우준이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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