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계선수권 '금맥' 터진 한국 사격…하루에 금메달 4개 싹쓸이
페이지 정보
본문
한국 사격 대표팀이 하루에 금메달 4개를 따는 파죽지세로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14일 이집트 카이로 국제올림픽시티사격장에서 열린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m 소총복사와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 4개를 석권했다.
먼저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는 오세희(충북보건과학대)와 임하나, 이계림(이상 화성시청)이 호흡을 맞춰 본선 합계 1천872.8점으로 덴마크(1천866.1점)와 노르웨이(1천863.2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50m 소총복사는 유럽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한국 여자 사격 대표팀은 본선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이 종목에 출전한 북한은 합계 1천798.9점으로 15개 출전국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오세희는 626.5점으로 자네테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625.9점)와 베티나 융그렌 페테르센(덴마크·625.1점)을 제치고 개인전 우승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오세희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사격은 소총에 이어 25m 권총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2024 파리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양지인(한국체대), 공기권총 10m 금메달 오예진(IBK기업은행), 남다정(우리은행)이 출전한 한국은 단체전 1천757점을 합작해 중국(1천753점)과 프랑스(1천748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지인은 결선에서 40점을 쏴 야오첸쉰(중국·38점)을 제치고 1위를 해 이 종목 2관왕에 올랐다.
양지인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6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인도(금메달 3, 은메달 5, 동메달 4)를 제치고 종합 2위로 도약했다.
1위는 중국(금메달 10, 은메달 6, 동메달 2)이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