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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표 리메이크, 이번에도 통했다…국내 음원차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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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5-05-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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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지난 27일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이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28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앨범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는 공개 이후 멜론, 지니, 벅스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네버 엔딩 스토리'는 멜론 최신곡 차트 '핫 100' 최고 순위 1위, '톱 100' 최고 2위를 기록했다. 지니차트와 벅스차트에서도 최고 순위 1위를 찍었다.


앨범의 다른 수록곡도 호응을 얻고 있다. 수록곡 6곡 전곡이 멜론 '톱 100'과 지니차트 100위에 진입했으며, 벅스에서는 수록곡 전곡이 10위 안에 들었다.


'꽃갈피 셋'은 아이유가 2017년 '꽃갈피 둘' 이후 8년 만에 내놓는 리메이크 앨범이다. 밴드 부활의 곡을 리메이크한 '네버 엔딩 스토리'부터 '빨간 운동화'(원곡 박혜경), '10월 4일'(서태지) 등이 실렸다.


앞선 리메이크 앨범과 비교해 2000년대 음악 선곡 비중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아이유는 1974년 발표된 '미인'(신중현과 엽전들), 1996년 발표된 '네모의 꿈'(화이트)을 제외한 수록곡 네 곡을 2000년대 노래로 채웠다.


아이유는 2014년 첫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에선 산울림의 '너의 의미' 등 1980년대 음악을, '꽃갈피 둘'에선 양희은의 '가을 아침' 등 1990년대 음악을 주로 선곡했다.


음악 전문가들은 이러한 선곡에 대해 2000년대 곡을 주로 소비한 1980∼1990년대생 청자를 겨냥한 선택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유가 이전과 비교해 보다 최근 노래를 선곡한 점이 눈에 띄었다"며 "40대에 접어든 1980년대 중후반 생만 하더라도 지금의 주류 음악에선 멀어진 청자여서 이들을 포섭하려는 전략을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1990∼2000년대에 널리 쓰인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ARS 번호로 전화를 걸면 노래 일부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는 시작 12시간 만에 10만 통의 전화가 연결되는 반향을 얻었다.


이대화 대중음악평론가는 "'꽃갈피' 시리즈는 한국에서 리메이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리메이크 앨범의 파급력이 강해서 2000년대 복고 유행이 확고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음악적으로는 새로운 시도보다는 원곡을 살리는 안정적인 접근을 택했다고 평했다. 얼터너티브 K팝 그룹 바밍 타이거와 실험적 편곡을 선보인 '미인'을 제외하면 평이한 결과물을 내놓았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다.


특히 아이유가 전작에서 '너의 의미', '가을 아침' 등 젊은층에 새로운 노래를 재해석해 인기곡 반열에 올려놓았던 점을 고려하면 선곡과 편곡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짚었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유가 전작에서 대중성을 담보하면서도 신선한 곡을 들려줬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쉽다"며 "입체적인 음악을 기대했으나 듣기 편한 앨범이 나왔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정 평론가도 "아이유만의 해석이 두드러지는 부분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타이틀곡 선곡도 아이유의 보컬 스타일이나 표현력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상을 줬다. 편곡도 화려한 편곡진에 비하면 비교적 평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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