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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치를 경험하다” 조지 W. 부시 박물관 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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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감리교대학교(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캠퍼스에 위치한 조지 W. 부시 대통령 도서관과 박물관(George W. Bush Presidential Library and Museum)은 미국의 43대 대통령의 유산과 영향력을 직접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과 박물관은 부시 센터로 통칭되며, 아래는 방문 전에 알아 두면 좋은 센터와 전시 정보, 그리고 주변 지역에 대한 정보다.
KTN 보도 편집국
더 부시 센터(The Bush Center)
20만 7,000평방 피트 규모의 더 부시 센터는 2013년부터 시작돼 부시 대통령의 임기 시절 뿐만 아니라 텍사스 주지사 당시의 역사적 문서와 공예품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 센터는 대통령 도서관과 박물관, 조지 W. 부시 정책 연구소, 조지 W. 부시 재단 사무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센터에 관한 자료 및 정보는 미 국립 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운영 하에 유지되고 있다.
도서관(The Library)
도서관과 박물관은 21세기 첫 10년간의 미 역사를 보여주는 거대한 보고서라 할 수 있다. 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정보들은 아래와 같다.
• 4만 3,000점의 유물들로 주로 대통령과 영부인이 받은 선물, 유물과 행사 및 여행 중에 수집된 기타 물품들.
• 7,000만장의 텍스트 자료로 편지, 보고서, 성명서, 연설문,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당시 공식 일지 등에 관한 문서 자료.
• 800만장의 사진 자료로 9.11 테러 사건부터 백악관 잔디밭 티볼 경기 등에 모습을 담고 있다.
• 2억통의 이메일로 백악관 직원들과 주고받은 모든 서신 등을 포함한 부시 대통령의 이메일 자료.
• 3만개의 시청각 녹음 파일로 조지 W. 부시 생애와 8년의 대통령 임기 시절을 가늠해볼 수 있다.
전시들(The Exhibits)
1. 내셔널 언더 어택(A Nation Under Attack)
세계무역센터 건물에서 온 22피트 길이의 철 조각과 부시 대통령의 그라운드 제로 연설 당시 사용된 소뿔 전시품은 미국 역사상 가장 끔찍했던 테러 공격을 잊지 않게 하는 기념비와 같다.
전시회는 테러와의 전쟁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의 종결을 담고 있다.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는 어두웠던 그 시절을 담은 문서와 비디오, 사진들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2. 라이프 인 더 화이트 하우스
(Life in the White House)
백악관 문 뒤에 있던 퍼스트 패밀리의 삶을 만나보자. 국빈 만찬 주최는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즐기는 휴식은 어땠는지 경험해볼 수 있다.
더불어 백악관 애완견 바니, 비즐리 양과 함께 즐거운 모험도 즐겨보자.
3. 더 오벌 오피스(The Oval Office)
대통령 집무실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본 적이 있는가? 이제 그 모습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실제 집무실과 동일하게 꾸며진 이곳은 부시 행정부 당시 집무실의 모습을 동일한 규모와 디자인으로 장식했다.
관람객들은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 뒤에 앉아 대통령과 같이 행정 명령을 내리는 자세도 취해볼 수 있다.
4. 프리덤 홀(Freedom Hall)
360도 LED 스크린으로 구성된 프리덤 홀은 20피트 높이의 고화질 멀티미디어 클립을 통해 예술과 역사, 엔터테인먼트를 하나로 만든 융합 예술품이다.
5. 기프트 투 더 프레지던트(Gifts to the President)
다른 국가의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귀빈 선물들은 모두 미 국민의 소유품이 된다.
부시 전 대통령과 영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많은 책 선물들을 받았고, 많은 것들이 현재 박물관 내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러한 상설 전시 외에도 시간한정 특별 전시와 행사들도 마련돼 있다.
네이티브 텍사스 파크(The Native Texas Park)
센터 주변으로는 15에이커 규모의 도시 공원이 있으며, 이곳에서 텍사스 토종 식물들과 자연을 만나볼 수 있다. 1마일의 산책로가 특징적인 블랙랜드 프레리(Blackland Prairie)와 포스트 오크 사바나(Post Oak Savannah), 크로스 팀버스 포레스트(Cross Timbers Forest)에서 산책을 즐겨보자. 특히 이 공원은 계절마다 자연이 주는 생동감과 생명의 신비를 볼 수 있다. 봄에는 푸른 블루보넷 꽃을 만나볼 수 있고, 가을에는 제왕나비의 춤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에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티켓은 사전에 미리 예약, 구매해야 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도서관, 박물관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공식 웹사이트 참고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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