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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년 전통의 라티문 크리스마스 선교헌금 통해 물질과 기도로 선교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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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미주한인 남침례교회들도 선교 헌금에 적극 동참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 교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액수 모아져
남침례회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에는 '라티문 선교헌금'이라는 이름으로 크리스마스 헌금 전액을 해외 선교사를 위한 선교헌금으로 사용한다.
1840년 버지니아에서 태어난 '라티문(Lottie Moon)'은 선교사로 헌신해 1873년 중국으로 떠났다. 뉴송교회(담임목사 박인화)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통해 "외모는 작았지만 그 사역과 영향력은 진정으로 거대하고, 숨이 멎는 마지막 순간까지 예수 사랑하심을 찬양하며 순교한 선교사"라고 그를 소개했다.
라티문 선교사는 중국에서 술집에 팔려간 아이들을 데려오고, 도박과 아편으로 무너진 가정의 아이들을 돌보는 등 복음을 전하며 최선을 다해 사역했다. 천연두를 비롯한 전염병이 난무하는 그곳에서 가난한 이들을 섬기고 굶주린 이들을 위해 자신의 음식을 내어준 그녀는 끝내 영양실조에 걸려 건강을 잃게 됐다. 그리고 1912년 12월 24일 본국으로 돌아가는 배 안에서 생을 마감했다.
라티문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본인이 가진 것을 모든 나누어준 선교사이고,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중국 문화와 풍습을 배우며 중국 사람들과 하나 되려고 노력한 헌신적 선교사였다. 그는 선교편지를 통해 선교지 상황을 알리고 미국 교회에 재정 후원과 선교사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특별히 크리스마스에 특별 선교 헌금 해줄 것을 부탁 했고, 이것이 계기가 돼 1845년부터 남침례교는 성탄절마다 ‘라티문 선교헌금(Lottie Moon Christmas Offering)’을 하게 됐다. 이 전통은 175년 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헌금 전액은 교단 산하 국제선교위원회(Internation Misson Board, 이하 IMB)를 통해 선교사를 파송하고 생활을 돕는 데 사용한다. 지금까지 817개국에서 사역하는 장, 단기 선교사들이 다양한 도움을 받았다.
뉴송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하며, "매년 이 선교헌금을 통해 선교사님들을 기억하고 물질과 기도로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뉴송교회,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김경도), 한우리교회(담임목사 오인균)를 비롯한 DFW 남침례교 여러 한인교회도 12월이 시작되면서 라티문 선교 헌금의 의미를 설명하고 함께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한편, IMB는 지난 10월 6일 남침례회 기관지인 ‘뱁티스트 프레스’(Baptist Press)를 통해 2020년 목표 금액인 1억 7,500만 달러 가운데 1억 5,950만 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을 전했다. 뱁티스트 프레스는 "이 금액은 코로나 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교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액수"라며, "남침례교단의 3,500명 이상의 전업 선교사들과 그들의 가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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