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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남미 주요국과의 외교 접촉을 강화하며 미국 관세 정책에 맞선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중국을 국빈 방문해 “콜롬비아는 일대일로에 공식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콜롬비아 언론 엘티엠포는 이 발언이 단순한 협력 의사를 넘어서 일대일로 동맹체에 완전히 들어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페트로 대통령은 중국-셀락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다자주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도 같은 시기 중국을 방문해 약 47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브라질은 중국의 주요 투자처로, 지금까지 540억 달러 이상을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중국 바이트댄스가 브라질에 데이터센터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갖고 구리, 리튬 등 자원 개발 협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들 세 나라는 모두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국으로, 보호주의에 맞서 수출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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