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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가 어제,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그동안 영업이 중단된 술집에 대한 영업 재개를 발표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어제 오는 10월 14일부터 술집이 50%의 용량으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페이스 북 영상을 통해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유일하게 영업이 중단돼 온 술집과 수상 레크레이션 종류인 리버 튜빙(river tubing) 업종의 영업이 재개될 때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술집 영업 재개의 안전을 위해 구체적인 영업 재개 방식은 각 카운티 당국이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각 카운티 당국들은 텍사스 알코올음료위원회 TABC의 협조를 받아 영업 재개를 신고한 사업장에 한해 이를 허용하게 됩니다. 

이번 영업 재개 허용 방침에 따르면 술집들도 사회적 거리 두기와 좌석 운용에 관한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고객 수용인원 50%선에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또 이번 영업 재개 허용은 코로나 19 입원율이 병원 수용량의 15% 미만인 지역에만 적용됩니다. 

이 외에도 볼링장과 놀이공원, 영화관, 예술 공연장 같은 사업장들에 대한 수용 인원을 50%에서 75%로 확대하는 조치도 밝혔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안전 프로토콜을 준수하며 코로나 19 확산이 계속 완화되면 영업 규제를 더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같은 애봇 주지사의 술집 영업 등의 규제 완화와 관련해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달라스 카운티 지도부를 포함한 많은 이들의 비난과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클래이 젠킨스(Clay Jenkins) 달라스 카운티 판사는 “감염병 전문가와 공중 보건 전문가들로 구성된 달라스 카운티 공중보건 위원회가 현 시점에서 나온 술집 영업 재개 허용 방침에 상당히 실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안타깝게도 텍사스의 현실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고 주 정부가 지난달 수용인원 제한을 완화한 후 북텍사스(North Texas)의 입원율도 상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젠킨스 판사는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선 지도자들이 의료 전문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과학적 조언을 따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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