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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컨빌 경찰관, 고온 차량에 갇힌 아기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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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 전 고온 차량에 갇힌 갓난 아기를 무사히 구조해 지역사회의 칭송을 한 몸에 받은 던컨빌(Duncanville)의 한 경찰관이 최근 해당 선행에 대한 소회를 처음으로 언론에 밝혔습니다.
크리스찬 피니아(Pinilla)라는 이름의 해당 경관은 지난 달(8월) 17일 한 쇼핑 센터 주변에 주차돼 있던 문이 잠긴 고온의 차량 안에서 창문을 부수고 위급한 상태의 신생아 여아를 구조해 냈습니다.
당시 피니아 경관은 아기가 고온 차량에 혼자 방치돼 있는 모습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에 빌딩 지대인 현장에 출동했으며 순찰차에서 내리자마자 들리는 다급한 아기의 울음 소리가 나는 곳을 어렵게 찾았습니다.
그는 한 고온 차량 안에서 카시트 벨트에 매여 있는 해당 아기를 발견한 뒤 곧 바로 확장형 진압봉을 사용해 창문을 부수고 아기를 차 밖으로 빼냈습니다.
아동을 5분 이상 방치하는 것을 위법으로 규정한 텍사스(Texas) 주 법에 따라 차 안에 아기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보호자를 일단 기다려보려 했지만 아기가 옷에 구토를 한 흔적이 보이는 등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 상태에 이른 모습에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바로 구조 행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피니아 경관이 아기를 순찰차로 데려가 에어컨을 틀어 아기의 열을 식히고 분비물을 닦는 조치를 취한 결과 다행히 아기는 큰 탈 없이 무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니아 경관은 응급 구조대가 출동한 당시 고온 차량의 온도가 123도였으며 아기의 체온도 무려 100도를 넘는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피니아 경관이 아기를 구조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차로 돌아온 아기 엄마와 할머니는 서로 해당 아기를 데려간 것으로 알고 쇼핑을 했다고 밝히며 쇼핑 전에 친척 집에 아기를 돌봐달라고 맡기지 못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대배심 재판에 넘겨져 혐의 유무를 판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그저 아기가 무사한 것만으로 기쁘다고 소회를 밝힌 피닐라 경관은 영웅으로 칭송 받는 것에 대해 자신은 영웅이 아니며 다만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고 직면한 상황에 대처한 것일 뿐이라고 겸손히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근 텍사스 온열질환 태스크포스팀은 용감한 의인에게 주는 Badge of Courage를 피닐라 경관에게 수여했으며 던컨빌 경찰국은 피닐라 경관을 라이프세이빙 상 수상 후보자로 던컨빌 시의회에 추천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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