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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 학생들, 켐퍼스 침묵 시위 벌여…교직원 인종차별 발언 관련해 대학의 실천적 변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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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 학생들이 교직원의 인종차별적 발언 문제와 관련해 대학 당국의 변화 모색을 요구하며 침묵 시위를 벌였습니다.
어제 UNT 이사회가 열린 건물 앞에서 해당 대학 학생회를 포함한 수십 명의 학생들이 UNT 상담 부책임자 케이틀린 시웰(Caitlin Sewell)의 자진 사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학교 당국의 실질적인 변화를 요구하며 침묵 시위에 나섰습니다.
시웰은 지난 주 개최된 학생회 행사에서 흑인 비하 용어를 언급한 일로 학생들의 거센 분노와 항의를 산 결과 공식 사과에 이어 자진 사퇴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학생들은 이번 일이 원인 제공자의 사퇴만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캠퍼스 전체가 평등과 포용의 개념을 다시 인식해봐야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저항 운동에 나섰습니다.
카메론 콤스(Cameron Combs) UNT 흑인학생연합 회장은 “혼란을 일으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대학 당국이 변화를 위해 어떻게 실천하는지를 지켜보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학생연합과 학생회 등 시위 참가 학생들은 교직원 고용과 관련해 학교측이 다양성을 더 많이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다문화센터 확대와 교직원 대상 문화 감수성 훈련 의무화 그리고 학생 대상 다양성 포용 훈련 실시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욜리안 오그부 UNT 학생회장은 “이번 일이 대학 시스템 전반에 걸친 문제임을 보여주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학 당국은 학생들의 침묵 시위의 의미를 인정하고 변화와 진정한 소통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문제 해결에 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UNT 학생회가 오늘 오전 대학의 변화를 요구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관련 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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