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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경찰, ZaZa 호텔 여성 살인 사건 관련해 늑장 대응 논란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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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Dallas) 업타운 소재 호텔 자자(ZaZa)에서 발생한 여성 총격 살인 사건과 관련해, 달라스 경찰의 늑장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지난 달 29일), 해당 호텔의 한 객실에서 여성 투숙객 한 명이 총격 살해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서른 두 살의 재클린-로즈 파퀴안 니콜라스(Jacqueline-rose Parquian nicholas)라는 여성이며, 살해 용의자는 서른 살의 노블 니콜라스(Noble Nicholas)라는 남성이라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경찰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은 총격이 발생하고 재클린-로즈가 살해 당한 밤 11시 30분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경찰이 재클린-로즈와 관련된 신고를 받은 시각은 해당 피해 여성이 살아 있었던 1시간여 앞선 밤 10시경이었으며, 이때 해당 여성이 마약에 잔뜩 취해 비명을 질러댄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경찰이 바로 출동하지 못한 것은 해당 신고보다 더 시급을 다투는 몇 건의 심각한 사건 신고에 경찰들이 출동한 탓에 가동 인력이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검찰이 밝혔습니다.
실제로 911 사건 신고 대장에서 해당 피해 여성 신고를 받은 후인 밤 10시 30분경 출동 가능한 경찰 인력이 없다는 내용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마이크 마타(mike Mata) 달라스 경찰연합(Dallas Police Association) 회장은 “경찰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같은 시각에 중대 사건들이 발생하면 덜 중한 사건으로 판단되는 신고들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는 면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자자 호텔 살인 사건으로 달라스 경찰 인력 부족 문제의 심각성과 시민의 필요와 요구에 응답하지 못하는 달라스 경찰의 무능이 여실히 드러났다”고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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