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코로나 19 여파, 흑인 사회에 더 '크게' 미쳐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0-06-08 09:10

본문

코로나 19 위기가 사회 경제적 기반이 약한 흑인 커뮤니티에 미친 파급 효과가 다른 인종 커뮤니티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UT 휴스턴(UT Houston)의 보건과학센터 HSC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19와 관련된 흑인 커뮤니티의 입원률 또는 사망률이 미국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인종이나 민족 그룹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흑인 주민 중 27%가 코로나 19 양성 확진을 받았으며 텍사스에서도 흑인 유병률이나 사망률이 다른 인종 커뮤니티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에서도 이같은 양상이 나타났는데, 특히 달라스 흑인 커뮤니티의 확진 사례 대부분이 지난 수십 년간 발전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사우스 달라스(South Dallas)에서 발생해 코로나 19가 오랜 세월 불공평에 근거해 굳혀진 계층 분리를 더 확실히 드러내 준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사우스 달라스는 주민의 3분의 1이 최저 빈곤 수준의 생활을 하는 가장 가난한 동네 중 한 곳이라는 모순된 모습을 지닌 지역입니다. 

 

작년 달라스 카운티가 기대 수명과 의료 시설 접근도 및 정신 보건케어 수준 그리고 보험 미가입률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가장 건강하지 못한 5대 지역에 사우스 달라스의 우편 코드 75215와 75210이라는 두 지역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이들 지역은 실제로 달라스 카운티에서 코로나 19 감염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는데, 우편 코드 75215 지역에선 주민 천 명당 7.7명꼴인 약 130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고,75210 지역에선 약 5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두 지역의 감염 수준 모두 달라스 카운티 전체 감염율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HSC 연구팀은 코로나 19 대유행이 사우스 달라스 같은 지역에 몰고 온 여파를 사회적 결정 요인들이 만성 질환을 더 심각한 질병으로 이끄는 도미노 효과로 설명했습니다. 

 

HSC의 스티븐 린더(Stephen Linder)는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집이 없거나 여러 명과 함께 주거 공간을 공유할 경우 감염 격리를 위한 자택대피를 할 수 없으며, 경제적인 어려움 같은 요인들이 코로나 19 노출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목록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의 장례식이 지난 9일 휴스턴(Houston)에서 열린 가운데 같은 날 해리스 카운티(Harris County) 검찰이 플로이드 사망의 정의를 외친 항의 시위자 …
    타운뉴스 2020-06-11 
    코로나 19 여파로 불안해진 경제 상황에서 주택 매입이 안전한 투자 방식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달라스(Dallas)의 한 대형 주택 투자사가 코로나 19 이후 운영 상황이 급반등할 것이라고 매우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내놨습니다.  낡은 헌 집을 사서 수리한 뒤 되팔거나 …
    타운뉴스 2020-06-11 
    약 열흘 전 어스틴(Austin)에서 열린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항의 시위에서 경찰이 쏜 주머니탄(bean-bag rounds)에 맞아 심각한 두부 손상을 입은 10대 소년의 가족이 어제(10일) 소집된 어스틴 시의회 특별회의에 참석해 피해 소년의 건…
    타운뉴스 2020-06-11 
    60대 한국인이 LA 인근 리알토 지역에서 흑인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건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흑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알려지면서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 사건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나 현지 경찰은 폭행에서 인종 차별…
    타운뉴스 2020-06-11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중소기업의 재정 악화 해소를 위해 연방 정부가 1000억 달러를 출자해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 프로그램 기한이 이달 말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연방 정부는 급여보호프로그램 PPP 정책에 근거해 …
    타운뉴스 2020-06-11 
    경찰국 재정 지원 중단 요구가 조직적으로 터져 나오는 가운데 예산 편성 심사를 앞둔 달라스(Dallas) 시의회가 시 경찰국의 예산 초과액 650만 달러의사용처를 세밀히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달라스 시가…
    타운뉴스 2020-06-11 
    달라스 카운티에서 어제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건 보고되며,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텍사스의 입원 환자는 2000명대로 넘어섰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은 어제 신규 코로나 19 사례 300건과 추가 사망 …
    타운뉴스 2020-06-11 
    연방 재무부와 중소기업청(SBA)이 급여보호 프로그램(PPP) 탕감 규정 개정법을 지난 7일 다시 수정했습니다. 개정법에서는 PPP 대출금의 최소60%를 인건비로 사용하지 않으면 탕감 자체를 받을 수 없도록 한 규정을 개정해 60%를 밑돌더라도 부분 탕감 대상이 될 수…
    타운뉴스 2020-06-10 
    연방 교통안전국 TSA가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을 포함한 여름 여행 성수기의 원활한 공항 이용을 위해 DFW 공항의 보안 검색대 운영을 추가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SA는 여름 항공 여행객 증가를 대비해 이달 말경 DFW 공항의 보안 검색대 4곳을 추가…
    타운뉴스 2020-06-10 
    어제(9일)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와 덴튼 카운티(Denton County)에서 남부연합군 기념비 철거에 대한 결정이 순조롭게 이뤄졌습니다.  태런 카운티 커미션은 1953년에 United Daughters of the Confederacy가 해당 카…
    타운뉴스 2020-06-10 
    지난 달(5월) 31일 어스틴(Austin)의 한 타겟(Target) 매장에서 약탈과 무단 침입 절도 그리고 기물 파손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로 반정부 그룹 일원 3명이 체포됐습니다.  트래비스 카운티(Travis County) 검찰청 발표에 따르면 해당 체포는 어스틴 …
    타운뉴스 2020-06-10 
    프리스코 교육구(Frisco ISD)가 가을 신학기 수업 재개 방식을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의사 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실시한 학부모 의견 조사에서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가을 신학기의 대면 수업 실시를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프리스코 교육구는 이번 주 월요일(8…
    타운뉴스 2020-06-10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텍사스(Texas)를 포함한 미 전역의 아파트 임대비 연체 수준이 예년보다는 높지만 생각만큼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임대업주를 대표하는 전미 다가구 주택협회 NMHC의 최신 데이터…
    타운뉴스 2020-06-10 
    코로나 19 위기 속 마스크와 의료용 가운 등의 의료 보호 장구 공급량이 부족해 많은 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Texas)가 의료 보호 장구를 어렵게 확보했지만, 선적 지연이나 장비 결함 문제로 거래의 상당 부분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피아 씽…
    타운뉴스 2020-06-10 
    텍사스를 포함해 미국 내 10여개 주와 푸에르토리코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5월 25일 메모리얼 데이 이후 2주가 지난 현재 적어도 텍사스를 포함해 9개 주에서 코로나 19…
    타운뉴스 2020-06-1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