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온 몸 학대 받은 온두라스 출신 2세 남아, 병원서 외로이 결국 숨져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0-02-05 11:42

본문

 

 심각한 신체적 학대를 받은 두 살 난 남자 아기가 휴스턴(Houston)의 미모리얼 헤르만(Memorial Hermann)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습니다.

 케빈(Kevin)이라는 해당 아기가 사망할 당시 Harris County Sheriff`s Office 경찰관들을 제외하곤 가족 중 누구 한 사람도 곁에 있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아픔을 안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케빈은 7개월전 삼촌인 멜빈 모랄레스-고메즈(Melvin Morales-Gomez)를 따라 다른 세 명의 아이들과 함께 온두라스(Honduras)에서 미국으로 건너 왔습니다. 

 휴스턴 서북쪽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생후 9개월된 여아와 3살, 8살인 두 명의 남자 아이들과 함께 삼촌 모랄레스-고메즈의 보호를 받으며 지낸 케빈은 삼촌의 지독한 학대에 머리 손상을 비롯 온 몸에 멍과 상처를 입은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이후 경찰의 도움으로 항공 이송된 뒤 중환자 치료를 받던 중 경찰관들만 자리한 병상에서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찰은 케빈의 시신에서 오래 동안 학대를 받은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잔인한 학대를 저지른 모랄레스-고메즈는 케빈이 사망 직전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되던 당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케빈과 함께 생활하던 영아를 포함한 세 명의 아이들은 텍사스 가족보호국 TDFP의 지원으로 아파트를 벗어나 위탁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휴스턴의 온두라스 영사관이 어제(4일) 온두라스에 있는 케빈의 엄마 거주지를 확인한 가운데 케빈의 엄마가 온두라스 정부의 도움을 받아 케빈의 시신 인도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온두라스 정부의 운송 비용 부담으로 케빈의 시신이 가족이 있는 온두라스로 무사히 송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목록
      수년 전부터 북텍사스(North Texas)의 산업 빌딩 허브 마켓 중 한 곳으로 부상하고 있는 DFW 인터내셔널 공항(DFW International Airport)에 또 하나의 대형 창고형 빌딩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
    타운뉴스 2020-02-10 
      민주당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다음 달 3일 텍사스에서 치러질 슈퍼 화요일(Texas Super Tuesday)을 위해 텍사스 유권자와 대의원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의 풍항계로 여겨지는 중요한 예…
    타운뉴스 2020-02-10 
      세븐 일레븐(7-Eleven)이 어빙(Irving)에 문을 연 새 매장에서 계산대 점원을 없앤 판매 방식을 시범적으로 시험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계산대 점원을 없앤 해당 매장에선 개별 고객들의 구매 물품을 각각 구분해 계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알고리듬…
    타운뉴스 2020-02-07 
      어제 오후 UT 알링턴(UT-Arlington) 인근 지역에서 열 여섯 살의 십대 소년이 총에 맞은 뒤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해당 시 경찰국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30분경 알링턴 경찰이 UT 알링턴 인근의 벤지 드라이브(Benge Drive)…
    타운뉴스 2020-02-07 
      30여년 전 저지른 아동 성적 학대 범죄로 기소된 전 카톨릭 신부가 어제(6일)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올해 일흔 여덟 살의 리차드 브라운(Richard Brown)이라는 전 카톨릭 신부가 지난 달(1월) 체포된 후 아동 성…
    타운뉴스 2020-02-07 
     어린 자녀 둘을 포함해 가족 5명을 총격 살해한 일로 사형을 선고 받고 18년째 복역 중이던 오크 클리프(Oak Cliff)의 남성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이건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헌츠빌(Huntsville) 교도소에서 약물 주입에 의한 방…
    타운뉴스 2020-02-07 
      알링턴(Arlington) 시의회가 지역 발전 토대 마련을 위해 지난 4일 판매세 인상 주민투표안을 발의하고 승인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알링턴 시의회에서 판매세를 8%에서 8.25%로 올리는 법을 오는 5월 2일 주민투표…
    타운뉴스 2020-02-07 
      텍사스 전미시민자유연합 ACLU는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가 지난해 알렌(Allen)에서 집행한 대규모 불법 이주민 단속 검거 작전의 근거가 된 수색 영장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지난 5일 제기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연방이…
    타운뉴스 2020-02-07 
      세미한 교회(담임목사 이은상)는 1월 27일(월) 오전 10시부터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수원 중앙교회 고명진 담임목사가 이끄는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고명진 목사는 “큰 절이나 작은 절이나 믿음은 하나, 큰 집에 사나 작은 집에 사나 인간은 하나”라는 조병화 시인…
    종교뉴스 2020-02-07 
      ‘요게벳의 노래’로 잘 알려진 CCM 작곡가 염평안과 ‘같이 걸어가기’ 팀이 지난 1일(토) 저녁 7시 캐롤튼에 위치한 세미한교회에서(담임목사 이은상) 찬양 콘서트를 열었다. 이은상 목사는 “‘요게벳의 노래’가 유튜브 조회수 1,300만이 넘는 찬양”이라고 말하며 …
    종교뉴스 2020-02-07 
      최근 Texas Game Wardens가 휴스턴(Houston)과 달라스(Dallas) 일대에서 대대적으로 벌인 상어 지느러미 불법 판매 행태 단속에서 많은 레스토랑과 판매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텍사스 공원산림국 TPWD 발표에 따르면, 이번 단속으로 레스…
    타운뉴스 2020-02-06 
      빈곤 가정 출신 학생 지원 정책이 가장 잘 이뤄지고 있는 공립 대학 조사에서 UNT Dallas와 UT Arlington이 가장 높은 점수인 A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건호 기자입니다. <기자>  달라스(Dallas)비영리 기관 ScholarSh…
    타운뉴스 2020-02-06 
      DFW 지역이 2019년 전미 최고의 일자리 창출 대도시로 선정되며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은영 기잡니다. <기자> 연방 노동통계국 BLS의 최신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북텍사스(North Texas) 지역에서 12…
    타운뉴스 2020-02-06 
      달라스를 기반으로 하는 대형 통신 기업 AT&T가 3년전부터 1억달러를 들여 달라스(Dallas) 다운타운 남쪽 지역에 조성하고 있는 디스커버리 디스트릭트(Discovery District) 개발사업이 오는 5월 완공되고 대중에 개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건호 …
    타운뉴스 2020-02-06 
      연방 식품의약국 FDA가 처음으로 승인한 땅콩 알러지 완화제가 효능에 있어 이전 치료제와 다를 바 없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 알러지를 앓는 자녀를 둔 부모들을 비롯한 관련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못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
    타운뉴스 2020-02-0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