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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텍사스 하원의 한 의원이 여성 호신도구 소지를 막는 관련법을 폐지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Joe Moody라는 텍사스 하원 의원이 여성들의 호신용 도구 소지를 막고 있는 관련법의 폐지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어제, El Paso 출신의 민주당 정치인인 Moody 의원은 손가락 마디에 끼는 쇳조각인 brass knuckle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해당 금지법은 주로 여성들이 호신용으로 이용하는 고양이 모양의 키 체인 소지 금지 내용도 포함돼 있어 단순한 소지만으로도 체포되는 사례가 생겨 그 동안 상당한 불만이 누적돼 왔습니다. 

현재, 하원 형사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Moody 의원은 “한 때, 합법적인 위협을 통제했던 종류의 법인 brass knuckle 금지법이 많은 젊은이들이 애용하는 호신도구들을 불법으로 규정해 중범죄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법안 발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행 brass knuckle 금지법은 반지나 단단한 호신 도구 또는 중상이나 사망을 유발하는 쇳조각 같은 도구들을 금지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런 도구들을 단순히 소지하기만 해도 A급 경범죄로 취급돼 1년의 징역형과 40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지고 있습니다. 

텍사스 공공안전국 조사에 따르면, 작년에 해당 금지법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이 93명으로 공식 집계돼 있지만, 단순한 키티 키 체인 소지도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취급돼 체포된 젊은이들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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