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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중간선거에서 텍사스 연방 상원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민주당의 Beto O`Rourke 연방 하원 의원이 2020 대선 출마를 완전 배제하지 않아 향후 동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Beto O`Rourke 연방 하원의원이 어제 고향 지역구 El Paso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2020년 대선 출마를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언급을 해 향후 동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선의 연방 하원의원으로 지난 중간선거에서 Texas 연방 상원에 도전했다가 적은 표차로 공화당의 Ted Cruz 후보에게 패한 O`Rourke 의원은 지난 한 주 동안 18개월여간의 치열한 선거 운동 일정으로 갈 수 없었던 가족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타운홀 행사에서 받은 한 질문에 가족 휴가 얘기로 말문을 연 O`Rourke 의원은 내년 1월 3일자로 하원 활동이 끝날 때까지 가족과 소속 지역구를 대표하는 일에 전념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후 지역사회를 위해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해 볼 것이라는 말로 대선 도전의 여지를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O`Rourke 의원은 지난 중간선거에서 뿌리 깊은 공화당 텃밭인 Texas에 진보 바람을 일으키며 단 2.6 % 포인트 차로 현 연방 상원인 Cruz 의원에게 아쉽게 져 다음 대선 도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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