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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수사국 FBI가 최근 연례 증오범죄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주로 성소수자와 흑인을 겨냥한 대인 증오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과 동시에 우려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연방수사국 FBI가 발표한 연례 증오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2018년) 한 해, 재산 등 대물 증오범죄는 전년도 42%에서 35%로 상당히 줄었으나 대인 증오범죄는 전년도(2017년) 55%에서 61%로 증가하면서, 증오범죄가 점차 폭력적인 양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작년 한 해 발생한 증오범죄 유형 중 인종과 비기독교문화에 관련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전역을 기준으론, 흑인 대상 증오범죄가 가장 많이 보고된 가운데, 안티 흑인 범죄가 27%이고 안티 게이 남성 범죄가 1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 2017년에, 달라스에선 게이 남성 증오범죄가 12건 보고되면서 관련 증오범죄가 가장 높은 발생 빈도를 보였습니다.

 전국적으론, 성소수자 남성에 대한  증오범죄가 성적 취향 관련 증오범죄 중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FBI 조사와 관련해 텍사스에서 1000여개 참여 기관 중 127개 기관이 증오범죄 사건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작년 한 해 증오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5개 주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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