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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새로운 ‘평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23일 공동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양측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안을 토대로 협상을 진행했으며, 업데이트된 문서가 “정교화되고 실질적 진전을 담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양국은 “협상이 건설적이고 집중적으로 진행됐다”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지속 가능한 평화를 보장하는 방향이 핵심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해당 프레임워크가 안전보장부터 장기 경제 개발, 인프라 보호, 항해의 자유까지 우크라이나가 요구한 주요 관심사를 폭넓게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논의는 돈바스 전면 양보, 우크라이나군 60만 명 축소, 나토 가입 금지 등의 내용을 담았던 초기 초안이 러시아에 편향됐다는 비판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안은 아니다”라며 수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협상은 우크라이나 입장을 더 많이 반영하는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루비오 장관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향후 며칠간 세부 조율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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