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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어스 헤드' 관련 리스테리아균 감염·사망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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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에서 판매되는 보어스 헤드(Boar’s Head) 델리 미트와 관련된 리스테리아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어제(28일) 이와 관련된 6건의 새로운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는 플로리다, 테네시, 뉴멕시코, 뉴욕에서 각각 1명씩,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2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발병으로 총 57명이 입원했고, 9명이 사망해 2011년 이후 가장 심각한 리스테리아증 발병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CDC는 지난 8일 기준 보어스 헤드 델리 미트와 관련된 식중독 발병이 18개 주에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보어스 헤드는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29일 사이에 생산된 71개 제품을 리콜했습니다. 리콜 대상에는
햄, 볼로냐 소시지, 베이컨, 살라미, 프랑크푸르트 소시지 등이 포함되며, 칠면조 제품은
리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CDC는 이 제품들은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에 모든 소비자가 자택 냉장고에 보어스
헤드 제품이 남아 있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CDC에 따르면 리스테리아증의 증상은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후 1~4주 내에 나타나지만, 경우에 따라 최대 10주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소비자들에게 냉장고를 점검하고, 보어스 헤드 웹사이트에 나열된 리콜 제품을 폐기하거나 구매한 매장에 반품해 전액 환불받을 것을 권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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