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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통업체 "관세 탓 가격 인상 불가피…며칠 내 소비자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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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조만간 가격 인상을 체감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대형 소매업체 타깃은 멕시코산 농산물 의존도가 높아, 이번 주부터 딸기, 아보카도, 바나나 등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코넬 CEO는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25% 관세가 부과될 경우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소비심리 위축과 2월 매출 감소로 1분기 실적 압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도 비슷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코리 배리 CEO는 "전자제품 공급망이 중국과 멕시코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관세 부담이 소매업체에 전가될 것"이라며, 결국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스트바이는 3개국에서 직접 수입하는 제품 비중은 2~3%에 불과하지만, 전자제품 공급망에서 중국과 멕시코 의존도가 각각 55%, 20%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우려 속에 뉴욕증시에서 타깃과 베스트바이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베스트바이는 13.3% 하락했고, 타깃도 3.0% 하락 마감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관세 부담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향후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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