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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미스터리 안개로 건강 이상 초래 … 텍사스 포함 여러 주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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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텍사스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발생한 미스테리한 안개가 사람들에게 건강 이상을 초래하고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2월 말부터 텍사스를 비롯한 위스콘신, 아이오와,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사람들에게 건강 이상을 초래한 안개가 관찰됐습니다. 이 안개는 독특한 화학 냄새와 더불어 공기 중에 '하얀 입자'가 떠다니는 듯한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안개에 노출된 직후 기침, 목 통증, 코막힘, 눈 자극, 피로, 식욕 저하, 위장 문제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안개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으며, 자연적인 기상 현상과 계절적 바이러스의 공존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음모론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는 이번 안개가 화학 또는 생물학 무기 실험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1950년 미 해군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실시한 생물학 실험 '오퍼레이션 씨 스프레이'를 언급했습니다.
당시 해군은 무해하다고 판단한 박테리아를 대량으로 살포했으나, 주민 11명이 심각한 요로 감염을 겪었고, 1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번 안개가 자연 현상과 대기 오염의 결합으로 발생했다는 설명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 사이의 불안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당국이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 규명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안개가 지속되는 동안 건강에 민감한 사람들은 외출 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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