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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영웅, 리처드 E. 캐리 미 해병대 중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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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영웅, 리처드 E. 캐리 미 해병대 중장이 향년 97세로 별세했습니다.
장례예배는 지난 5일, 플레이노의 프레스턴우드 침례교회에서 조용한 빗속에 엄숙하게 거행됐으며, 이후 DFW 국립묘지에서 군 최고 예우 속에 안장식이 이어졌습니다. 미 해병대 의장대의 조총 발사, 조포, 성조기 헌정 등 전통 군사 예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캐리 장군은 인천상륙작전, 서울 수복, 장진호 전투 등 한국전쟁의 주요 전선에서 용맹히 싸운 지휘관입니다. 그는 당시 헌신과 용기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회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생전에는 북텍사스 한인사회와도 깊은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장진호 전투 기념비 건립을 지지했고, 한인 행사에도 직접 참석해 전쟁의 기억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후세에 전하는 데 힘써왔습니다.
이날 장례식에는 참전용사와 미군 관계자, 지역 공직자, 한인 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포트워스 한인회도 현장을 찾아 고인을 예우했으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참석자들은 “자유를 위해 헌신한 캐리 장군의 삶을 깊이 기리며, 그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추모의 뜻을 전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에 깊은 경의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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