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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 보험료 21% 상승…산불·홍수 등 자연재해 급증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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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여파로 대형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가 늘면서 주택 보험료가 매년 가파르게 올라 주택 보유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 텍사스의 연평균 주택 보험료는 4,647달러로, 미국에서 4번째로 높은 비율이며 전국 평균보다 거의 88% 높습니다. 미국의 연평균 주택 보험 비용은 2,478달러였습니다.
특히 텍사스의 주택 보험료는 2019년부터 2024년 3월까지 매년 누적 상승해 54.5%나 올랐습니다.
한편 경제매체 CNBC는 어제(29일) 기상이변으로 대형 산불이나 폭풍, 홍수 등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높아진 가운데 보험사들이 늘어난 보험금 지급 부담을 보험료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온라인 보험 중개업체 폴리시지니어스에 따르면 2022년 5월부터 2023년 5월 새 1년 간 미국 내 주택 보험료는 평균 21% 급등했습니다.
또한 보험사들이 늘어난 비용을 이유로 들어 보험료를 인상하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서 자연재해가 보험료 인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명확합니다.
하버드대학 주거연구 공동센터는 "주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해의 위험 수준이나 종류가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다"며 "현재 주택 보유자는 물론 보험사들조차 이를 보험 통계에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를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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