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올림픽] 한국 여자양궁,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신화' 완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한국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4-07-28 10:47

본문

여자양궁 10연패, 열 손가락 쫙.
여자양궁 10연패, 열 손가락 쫙.
결승에서 환호하는 여자 양궁 대표팀
결승에서 환호하는 여자 양궁 대표팀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완성했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안치쉬안, 리자만, 양샤오레이로 팀을 꾸린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물리쳤다.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양궁은 이로써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특정 나라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이다.

미국 남자 수영 대표팀이 400m 혼계영에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10연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 양궁은 다음날 이어지는 남자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면 3회 연속으로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을 이룬다.

지난해 열린 2020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3연패를 이루며 여자 양궁 '에이스'로 떠오른 임시현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3관왕 등극의 첫 단추를 끼웠다.

남수현과 전훈영에게도 올림픽 데뷔 무대였다.

남수현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실업 1년 차를 맞은 만 19세 신예다.

만 30세로 대표팀 '맏언니'인 전훈영은 2020년도 국가대표에 뽑힌 적이 있으나 그해 열리기로 돼 있었던 도쿄 올림픽, 월드컵 등이 코로나19 탓에 1년 미뤄져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

여자 대표팀은 올해 월드컵 1, 2차 결승에서 중국에 거푸 당한 패배를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되갚았다.

또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이어온 중국 상대 올림픽 단체전 전승 행진을 5경기로 연장했다. 이 5경기 모두 결승전이다.

10연패 신화를 완성한 세 태극궁사들은 잠시 '적'으로 돌아가 개인전 금메달 경쟁을 펼친다.


여자 개인전 결승은 현지 시간으로 8월 3일 치러진다.

임시현은 앞서 2일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혼성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멕시코가 네덜란드를 6-2로 물리쳤다.

임시현과 남수현, 전훈영은 25일 오전 진행된 랭킹 라운드에서 팀 합계 1위를 차지, 1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거르고 8강부터 경쟁했다.

레쟁발리드 사로가 아침보다 낮에 더 까다롭게 바람이 분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날 처음으로 오후에 실전을 소화한 여자 '태극궁사'들은 흔들림 없이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8강에서는 대만을 6-2로 물리쳤다.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에서는 3세트까지 2-4로 끌려가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4세트에 5발을 10점에 꽂으며 전세를 뒤집었고, 슛오프에서 막내 남수현이 쏜 10점에 힘입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슛오프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4점을 냈으나 거푸 두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슛오프에서 '명궁들의 강심장'이 빛났다.

남수현이 9점을 쐈고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은 9점과 10점 사이 라인에 걸쳤다.

중국은 도합 27점을 기록했다.

만약 라인에 걸친 한국의 화살 두 개가 모두 9점으로 인정된다면 한 발을 10점에 쏜 중국이 우승하는 상황이었다.

심판은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 모두를 10점으로 인정했고, 그대로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목록
    텍사스 출신 40세 한인 남성이 뉴저지의 한 주택에서 무장 강도 행각을 벌이고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지난 28일 뉴저지 버겐카운티검찰청에 따르면 캐롤튼 출신 박지선씨가 지난 27일 뉴저지 노우드에서 주택무장 강도 사건 용의자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 측은 박…
    타운뉴스 2024-07-30 
    대선을 3달여 앞두고 어제( 29일) 아이오와주가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시행하면서 이를 도화선으로 낙태권 이슈가 대선 뇌관으로 다시 급부상했습니다.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은 어제 동영상 성명을 통해 "오늘 아이오와주는 트럼프 낙태금지법을 시행했다…
    미국뉴스 2024-07-30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으로 부동산 자산 압류 규모가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정보 제공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을 인용해 지난 4~6월(2분기) 미국에서 압류된 사무용 건물과 아파트,…
    미국뉴스 2024-07-30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시민권자의 밀입국자 배우자와 자녀 구제 조치 신청 접수가 다음달 19일부터 시작됩니다.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6월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미 시민권자와 결혼한 밀입국자 및 자녀 구제를 위한 행정명령에 대한 추가 안내를 공시했습니다.수혜…
    미국뉴스 2024-07-30 
    미국의 대표 제조 기업들이 경기 둔화에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데다 고금리, 달러화 강세 등이 겹치면서 실적 둔화가 예상되면서입니다. 자동차, 농기계, 가전 업체 등은 연말까지 경영 환경이더욱 안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
    미국뉴스 2024-07-30 
    이상기후 여파로 대형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가 늘면서 주택 보험료가 매년 가파르게 올라 주택 보유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 텍사스의 연평균 주택 보험료는 4,647달러로, 미국에서 4번째로 높은 비율이며 전국 평균보다 거의 88% 높습니다. 미국의 연평균 주택…
    타운뉴스 2024-07-30 
    토요타가 10만 대 이상의 툰드라 트럭 및 SUV 렉서스LX에 대한 리콜 조치를 단행합니다. 플레이노에 본사를 둔 토요타 모터 북아메리카(Toyota Motor North America)는 2022-2023 툰드라 픽업 트럭과 Lexus LX 중 10만 대 이상의 엔진…
    타운뉴스 2024-07-30 
    텍사스 A&M대학 연구팀이 불꽃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4족 보행 로봇 기술을 구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아부다비 소재 모하메드빈 자이드대학(Mohamed Bin Zayed University)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습니다.연구팀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타운뉴스 2024-07-30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연례 행사인 텍사스 텍스 프리 위켄드(Texas’ tax-free weekend)가 진행됩니다.텍사스 텍스 프리 위켄드는 개학을 앞두고 100달러 미만의 의류, 신발, 학용품, 배낭 등을 구매할 때 세금이 면제돼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
    타운뉴스 2024-07-30 
    잇따른 지진으로 재난 선언이 내려진 서부 텍사스 지역에서 지난 주말 두 건의 지진이 더 보고됐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기자>지난 27일 텍사스 서부 지역에서 두 건의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이는 스커리(Scurry) 카운티의 댄 힉스(Dan Hicks) 판…
    타운뉴스 2024-07-29 
    알링턴에 위치한 한 교회의 창립 목사가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후 지난주 태런 카운티 교도소에 자진 출두했습니다. 김영도 기자입니다.<기자>보도에 따르면, 51세의 로니 고인스(Ronnie Goines)는 알링턴에 있는 코이노니아 기독교교회(Koinonia C…
    타운뉴스 2024-07-29 
    달라스 경찰이 지난 27일(토) 아침 텍사코(Texaco) 주유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하여 세 명의 남성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다섯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 피해자들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경찰국은 이날 오전4시 3…
    타운뉴스 2024-07-29 
    대규모 소비자 피해와 함께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를 겪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가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일 신청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두 회사의 환불과 정산 지연 사태는 위메프가 지난 7일 '…
    한국뉴스 2024-07-29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공연에 대해 2024 파리 올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여장 남자(드래그퀸), 트랜스젠더 등을 등장시켜 다양성에 대한 관용을 상기하고자…
    국제뉴스 2024-07-29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28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을 향한 로켓 공격 배후를 밝히기 위해 국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렐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이 용납할 수 없는 사건과 관련해 독립적인 국제 조사가 필요하다"…
    국제뉴스 2024-07-29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