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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노인 전국 1만 5천 명, 월 평균 76만 원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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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9일 이들처럼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 가는 60세 이상 ‘폐지 줍는 노인’이 전국에 1만4831명에 달한다는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8.1세였고, 연령별로는 80~84세(28%)가 가장 많았습니다.
여성(55.3%)이 남성(43.7%)보다 10%포인트 이상 많았습니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76만6000원이었습니다. 소득 구간별로는 50만~60만원(23.9%)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폐지를 줍는 노인 수는 서울이 2530명(17%)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이 경기도(2511명), 경남(1540명) 순이었습니다. 인원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0.2%)이었습니다.
복지부는 “이들 중 28%는 기초생활수급자”라며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비율(9%)보다 3배가량 높다”고 했습니다.
폐지 줍는 노인은 한국의 노인 빈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통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37개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노인 빈곤율’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0.4%로 OECD 회원국 평균(14.2%)보다 3배가량 높았습니다.
OECD가 노인 빈곤율을 발표한 2009년부터 한국은 매년 40%대의 압도적 빈곤율을 보이며 1위를 기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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