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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높은 주택임대료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막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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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임대료 상승률이 기대만큼 둔화하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를 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어제 최근 낮아진 신규 임대료 상승률이 시차를 두고 물가 지표에 반영될 것이란 게 연준의 기대였는데, 최근 주택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연준의 이런 기대가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조사업체 코어로직이 집계한 단독주택 임차료 상승률은 지난 2022년 14%에 달했으나, 올해 2월 들어서는 3.4%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신규 임대료는 이처럼 빠른 속도로 둔화세를 나타냈지만, 공식 물가지표에 반영된 주거비 둔화세는 이보다 느린 편입니다.
특히 문제는 신규 임대료가 주거비 지수에 반영되는 시차가 기대했던 것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때문에 일각에선 탄탄한 신규 임차 수요 지속으로 연준이 기대했던 것만큼 주거비 상승률이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최근 임대료 상승세 둔화의 주된 배경으로 신규 공동주택 공급량 증가가 꼽히는데 이민자 급증과 견고한 고용시장 및 임금 상승률 때문에 이 같은 신규 공급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텍사스 지역 주택개발업자 마데라 레지덴셜의 제이 파슨스 대표는 "지난 6개월간 발생한 가장 놀라운 일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다시 늘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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