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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가 오늘 오후 1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0분 후인 2시 30분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합니다. 일단 연준은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어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할 확률을 98%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오히려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미국의 정권 교체와 관련해 모종의 발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금리를 선호하는 트럼프는 그동안 여러 차례 파월 의장을 공격했었습니다.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금리를 빨리 인하하지 않는 연준 의장부터 바꿀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연준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정치적 배경 이외에도 트럼프 당선으로 연준의 정책 방향은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는 대규모 관세 부과, 감세 등 정책을 구사할 전망이어서 인플레이션이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당선되자 어제 10년물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4.45%까지 급등, 7월 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정책이 다시 인플레이션에 불을 붙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장기 정책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편 시장은 연준이 12월에 한 차례 더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하고, 2025년에도 추가로 몇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