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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팩스턴 텍사스 법무장관이 라티노 유권자 단체 ‘졸트 이니셔티브’(Jolt Initiativ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팩스턴 장관은 이 단체가 운전면허 시험장 인근에서 비시민권자들을 불법으로 유권자 등록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태런 카운티 법원에 접수됐으며, 팩스턴은 단체의 법인 설립 허가를 해산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졸트 이니셔티브 측은 “팩스턴이 권력을 남용해 인권 단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소송 기각을 요청했습니다. 단체 대표 재키 바스타드는 “이는 텍사스 내 라티노 시민 참여 기반을 무너뜨리려는 조직적 시도”라고 밝혔습니다. 

팩스턴 장관은 지난해 폭스 비즈니스 진행자 마리아 바티로모가 SNS에 올린 게시글을 계기로 비밀 수사관을 파견한 바 있습니다. 게시글은 “운전면허 사무소 앞에서 이민자들이 유권자 등록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주 공공안전국과 카운티 당국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졸트 이니셔티브는 “우리는 단지 등록 절차를 돕는 역할일 뿐, 자격 검증은 주정부의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2 6년 설립된 이 단체는 휴스턴에 본부를 두고 달라스, 베어(Bexar), 해리스(Harris) 카운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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